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로동신문
지식과 기술로써 애국을 하자
애국중의 애국

2024.10.23. 《로동신문》 4면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당중앙의 부름을 높이 받들고 전체 인민이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하며 힘찬 보무를 내짚은 올해의 투쟁이 드디여 결속단계에 들어섰다.

애국!

누구나 나서자란 이 땅, 내 나라, 내 조국을 사랑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할것이다.

하다면 애국이라는 이 숭엄하고 성스러운 부름앞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나는 과연 무엇으로 애국을 하고있는가.

아마도 누구는 정성다해 심은 한그루한그루의 나무를 그려볼것이고 또 누구는 대를 이어 지켜가고있는 정든 일터에 새삼스레 자신을 세워볼것이다.

시간이 다르게 높아지는 석탄산을 바라보며 또다시 수천척지하막장으로 향하는 탄부도 있고 바람세차고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전야에서 온 한해 구슬땀을 흘리며 쌓아올린 쌀더미앞에서 이 시각 기쁨에 울고웃는 다수확농민도 있을것이다.국가적의의가 큰 연구성과로 당에 기쁨을 드린 영광의 시각을 돌이켜보는 과학자도 있을것이다.

참으로 소중한 그 모든것을 저력있게 안받침하는것이 있다.그것은 다름아닌 지식과 기술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식경제시대인 지금은 과학자, 기술자들은 말할것도 없고 로동자들도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기술형의 인간, 지식형의 인간이 되여야 합니다.》

현시대는 지식과 기술이 산업의 기초로,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되고있는 지식경제시대이다.지식과 기술이 없이 욕망과 직권만 가지고서는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고 사업상권위도 세울수 없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나무 한그루를 심고 경제림 한정보를 잘 조성하자고 하여도 그와 관련한 과학기술지식이 있어야 하고 인적드문 곳에서 당이 맡겨준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자고 하여도 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발전소와 탄광에서 생산정상화,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자고 해도 마찬가지이며 농사를 잘 짓고 축산과 과수를 잘하자고 해도 과학농사, 과학축산, 과학과수를 해야 한다.

한마디로 과학자, 기술자들은 물론이고 로동자, 농민이든 일군이든 누구나 높은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일할 때 나라에 더 큰 보탬을 주고 조국의 부강발전에 더욱 크게 이바지할수 있다.

경제적효과성이 큰 벼가공기술을 연구도입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리고 공화국의 최고훈장을 수여받은 로동자박사 리기철동무가 걸어온 탐구의 길은 얼마나 많은것을 새겨주는것인가.

자그마한 정미소에서 일하는 그에게 뉘분리기술을 연구해야 할 의무는 없었다.나이도 적지 않은 그가 자기 소관도 아닌 연구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탓할 사람은 더욱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지식과 기술을 깡그리 바치고 모자라는것은 밤을 새워 배우고 익히면서 스스로 탐구의 생눈길을 헤쳐왔다.그리하여 끝끝내 새로운 벼가공기술을 연구도입함으로써 나라에 막대한 리익을 주었다.쌀을 찧는 로동자의 응당한 직분으로, 이 나라 공민의 마땅한 도리로 여기였기에 자기가 해놓은 일에 대하여 감히 애국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당과 조국은 그 모든것을 다 헤아려주었으며 그의 소행을 애국중의 애국으로 값높이 내세워주었다.

지식과 기술로써 일하고 사회적진보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들, 과학기술인재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며 로동자, 농민이라고 해도 가치있는 발명과 창의고안, 기술혁신을 하였을 때에는 남들이 부러워하게 평가해주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리기철동무는 로동자박사로, 우리 나라의 최고훈장인 영예의 김일성훈장수훈자로 꿈에도 생각지 못한 영광의 단상에 올랐다.

오늘날 지식과 기술로써 애국을 하는것은 과학자, 기술자들만의 사명과 본분으로 되여서는 안된다.

온갖 난관과 장애를 뚫고 세기를 비약하며 전진해가는 우리 조국에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지식과 기술로써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이런 애국자들이 많아야 한다.자기 하나, 자기 단위만의 리익이나 명예우에 인민의 리익, 국가의 리익과 존엄을 놓고 본위주의울타리를 벗어나 앞선 지식과 기술을 적극 공유하고 교류하며 협력하여 인민의것, 나라의것으로 만들줄 아는 참된 애국집단들이 많아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것처럼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한 힘을 키우는것보다 더 큰 애국은 없으며 힘이 강해야 조국도 지키고 후손만대의 행복도 담보할수 있는것이다.

지식과 기술을 틀어쥐면 승자가 되고 놓치면 패자가 되고마는 치렬한 지식경쟁, 기술경쟁의 시대인 오늘날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한 가장 큰 힘은 다름아닌 과학기술의 힘, 높은 지식과 기술의 힘이다.지식과 기술로써 세계를 압도하는 우리의것을 끊임없이 창조하고 발전시켜 나라의 강대함과 눈부신 위용에 한줄기 빛이라도 더해주는것이야말로 가장 큰 애국, 애국중의 애국이다.

진정으로 이 나라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떨쳐나 지식과 기술을 배양하고 나라의 지적재부, 과학기술력을 증대시키는데 이바지해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이든 일군이든 로동자이든 농민이든 누구나 인재가 되여 지식과 기술로써 애국을 할 때 우리 공화국은 지식과 기술의 무진막강한 위력으로 힘차게 전진하며 더 높은 존엄과 위용을 떨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