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로동신문
분쟁과 충돌의 악순환을 조장시키는 장본인

2024.10.23. 《로동신문》 6면


이스라엘호전광들이 팔레스티나 가자지대를 피로 물들이고도 성차지 않아 레바논, 수리아 등 주변나라들에까지 불길을 몰아가고있다.중동지역전체가 새로운 전쟁의 도가니에 빠져들 일촉즉발의 정세가 일각을 다투며 흐르고있다.

그 배후에는 이스라엘의 팽창야욕을 부추기는 음흉한 지배주의세력이 있다.

얼마전 이란이슬람교혁명지도자 카메네이는 성명을 발표하여 서아시아문제의 근원은 미국과 일부 유럽나라들의 지역주둔에 있다고 하면서 그들이 지역을 떠난다면 분쟁과 충돌이 완전히 종식될것이라고 언명하였다.이란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이 잔인한 유태복고주의정권을 지원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일 이란은 극초음속미싸일과 탄도미싸일들로 이스라엘의 공군기지들과 레이다기지들을 비롯한 주요군사대상들을 타격하였다.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는 성명에서 이번 작전은 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 정치국장과 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 총비서,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부사령관을 암살한것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이 저지른 수많은 범죄행위들에 대한 대응조치로 진행되였다고 발표하였다.

저들스스로가 초래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에 보복하겠다고 기염을 토하면서 이란에 대한 대규모공격을 준비하고있다.이에 대해 이란은 유태복고주의정권이 침략행위를 감행한다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보복의 악순환이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이러한 예민한 시기에 미국은 이스라엘에 저들의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싸드》)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다.《싸드》를 관리운영하는 미군병력 100여명도 함께 파견한다고 한다.

미국은 이것이 이란의 탄도미싸일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위하기 위한것이라고 운운하고있다.하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사이의 대규모충돌 혹은 전면전쟁을 촉발시킬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하고있다.이스라엘에 대한 미군의 주둔은 이란을 위협하려는 의도로서 미군이 이스라엘령토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사이의 무력충돌에 직접 참가하게 된다는것이다.

미국은 이미 1991년의 만전쟁시 《패트리오트》미싸일방위체계를 운영하는 병력을 이스라엘에 파견한바 있으며 2019년에는 훈련에 빗대고 《싸드》를 이스라엘에 들이민적이 있었지만 실전에 대비한 배비는 처음이라고 한다.

중동지역에는 이미 미해군 제5함대를 비롯하여 방대한 미군과 일부 유럽나라들의 무력이 주둔하고있다.이 대양건너의 불청객들이 21세기에 들어와 《반테로전》, 《대량살륙무기전파방지》를 운운하면서 중동지역에서 국가간, 민족간, 교파간의 각종 대립과 분쟁을 야기시키고 지역정세를 극도의 불안에 빠뜨린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있다.

지난해 10월 가자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만도 미국은 막대한 무기지원과 무조건적인 비호두둔으로 이스라엘의 오만무도한 팽창주의를 극구 부채질하여 중동지역에 상상을 초월하는 류혈과 황페화를 가져왔다.이 가증스러운 간섭과 지배주의가 바야흐로 더한층 참혹한 전란을 몰아오려 하고있다.엄중한 사태에 중동나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있다.

이란외무상은 국익을 수호하는데 《붉은 선》이 따로 없다고 하면서 이란은 평화를 바라지만 전쟁에도 완전히 준비되여있다고 언명하였다.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들을 공급하고 《싸드》의 운영을 위한 병력까지 배비함으로써 미군을 위험에 빠뜨리고있다고 경고하였다.

이란반항공군 사령관은 지역에 주둔한 외국무력들은 이란군대의 군사력과 강한 경계태세를 두려워하고있으며 이란의 강한 억제력에 의해 이슬람교의 원쑤들과 폭군들의 불순한 계획은 실패를 면치 못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이라크외무상은 이란에로 확대되는 중동전쟁을 반대하며 이스라엘의 미싸일이나 전투기가 이란공격을 위해 이라크령공을 통과하는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하였다.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추장국련방도 비상회의를 열고 자국의 령토, 령공을 이스라엘이 리용하는것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중동지역에 새로운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근원은 지정학적패권야망에 사로잡힌 미국과 서방세력의 집요한 간섭과 지배전략에 있다.

본사기자 장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