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로동신문》 5면
《농촌에서 사상혁명과 문화혁명이 성과적으로 추진되여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적풍모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농촌의 문화생활령역에서도 커다란 발전이 이룩되였습니다.》
제12차 전국농업근로자들의 민족체육경기 씨름단체경기에서 함경남도팀이 2등을 쟁취한 소식은 사람들의 주요화제거리로 되였다.한것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 팀이 앞선 순위를 차지한것도 놀라왔지만 보다는 도를 대표하여 이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모두가 북청군 라하과수농장의 종업원들이기때문이였다.
농장일군은 농업근로자들을 하루빨리 문명의 주인으로 내세우려는 당의 뜻을 받들어 농장에서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려오는 과정에 또 하나의 남다른 자랑이 늘게 되였다고 긍지높이 이야기하였다.
그의 말에 의하면 지난 시기 씨름을 비롯한 민족체육에 대한 이곳 종업원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못하였다고 한다.봄내여름내 과일나무를 가꾸는것만도 바쁜데 언제 씨름판을 벌려놓을 겨를이 있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하지만 일군들부터가 민족체육에 남다른 관심을 돌리고 앞장에 서니 농장의 분위기는 날을 따라 달라져갔다.
작업의 쉴참마다 씨름판이 펼쳐지는 속에 일터에는 늘 웃음꽃이 피여났다.특히 작업반별씨름경기때에는 온 농장이 명절분위기로 들끓군 하는데 선수들이 아닌 종업원들까지 다양한 씨름수법에 대해 론쟁하며 열띤 응원을 하는 모습은 참으로 볼만했다.이 나날 농장은 군적으로 진행되는 씨름경기에서도 매번 우승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게 되였다.
이제는 바쁜 농사철에 언제 씨름까지 할 시간이 있는가고 하며 도리머리를 젓던 사람들도 저마다 경기장에 나서고있으며 누구나 체육을 생활화하니 일에서 성수가 나고 집단에 화목과 정이 흘러넘친다고 너나없이 이야기하고있다.
이 나날 전야에는 과일향기와 더불어 희열과 랑만에 넘친 생활의 향기가 한껏 넘치게 되였으며 오늘은 전국적인 민족체육경기에 참가하여 영예의 단상에 오를수 있게 된것이다.
하기에 농장선수들이 돌아온 날 한 로인은 과수의 고장으로 자랑높은 곳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이 저저마다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콤퓨터로 농업과학기술을 습득해나가는 희한한 광경이 펼쳐지더니 오늘은 온 나라에 소문난 체육선수들로 자라나 이 고장에 자랑이 또 하나 늘었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과수고장의 씨름자랑, 정녕 이것은 우리 당이 펼쳐준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산천도 사람도 몰라보게 달라지는 가슴뜨거운 현실의 일단인것이다.
본사기자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