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로동신문
당면한 영농작업에서 무엇을 중시했는가
지난해보다 낟알털기를 보름이상 앞당겨 끝낸 평원군 대풍농장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10.25. 《로동신문》 5면


이전에 별로 소문없던 평원군 대풍농장이 올해에 흐뭇한 작황을 마련하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지난해보다 보름이상 앞당겨 끝냈다.

여기에는 주목할만한 문제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농장일군들의 올해 농사결속을 위한 작전에서 무엇보다도 주목되는것은 농장원들의 생산열의를 높여주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한것이다.

일군들이 이 문제에 초점을 돌리게 된 계기가 있었다.

지난해 작업반들에 나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실태를 료해하던 농장일군은 한가지 사실에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

적지 않은 초급일군들이 현행가을걷이와 낟알털기속도에만 신경을 쓰면서 작업반원들이 일한 정형에 대한 평가에는 낯을 덜 돌리고있었던것이다.평가를 잘하여야 대중의 열의가 높아지고 그것이 영농사업성과로 이어진다고 볼 때 스쳐보낼수 없는 일이였다.

교훈을 찾은 일군들은 올해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서 이 사업을 더욱 강하게 틀어쥐고 내밀었다.

여기서 중시한 문제가 있다.

매 농장원들의 작업수행정형에 따라 평가사업을 세분화한것이다.

실례로 벼가을과 같이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경우에는 다른 작업보다 기준정량을 높이 정하고 그것을 초과한 농장원들에 한해서는 평가를 더 잘하여 계획을 수행하지 못한 농장원과의 차이가 크게 나도록 하였다.

뜨락또르운전수, 탈곡기운전공들과 같이 기술기능이 높은 농장원들에 대한 평가는 철저히 농기계의 가동률과 작업실적에 따라 우대하는 원칙에서 진행하게 하였다.

이렇게 하니 농장원들속에서 그날계획은 그날로 무조건 수행하겠다는 자각과 함께 투쟁열의가 더욱 높아지게 되였다.

이곳 일군들의 작전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문제는 긴장한 로력곡선을 풀수 있도록 조직사업을 주도세밀하게 진행해나간것이다.

올해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물동량도 많아지게 되였다.그만큼 더 많은 로력이 필요하였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겠는가.

일군들은 거듭되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농장의 로력구성상태며 농장원들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많은 로력을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집중하였다.

로력을 투하하는것만으로는 로력곡선문제를 원만히 해결할수 없었다.

일군들은 농기계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었다.뜨락또르, 탈곡기들의 가동률을 최대로 높일수 있게 예비부속품을 마련해놓는 한편 매일 작업반별일정계획을 따져보며 벼단운반량이 많거나 뒤떨어진 단위들에 대하여서는 집중수송을 조직하였다.

비가 내리는 날에 밀파종준비를 드세게 내밀어 씨뿌리기를 적기에 보장한것도 로력곡선을 풀기 위한 빈틈없는 작전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현실은 대중의 생산열의를 높여줄수 있도록 평가사업에 깊은 주의를 돌리면서 제기되는 문제를 풀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 때 영농과제수행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정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