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로동신문
대를 이어 지켜가는 애국의 초소

2024.10.25. 《로동신문》 4면


조국의 재부를 늘여가는 공훈산림공 강영수동무와 그의 아들 강철동무

-운산군산림경영소에서-

본사기자 리강혁 찍음

 

자랑많은 송전선건설자가정들

 

송전선건설사업소에는 대를 이어가며 일터를 지켜가는 로동가정이 적지 않다.그들속에는 1건설대 부대장으로 일하고있는 원명진동무의 가정도 있다.

수십년전 유치원시절부터 그에게는 남다른 긍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외할아버지가 예술영화 《산정의 수리개들》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원형이며 영웅이라는것이였다.철없던 그 시절부터 외할아버지에게서 일하는 법을 배우며 송전선건설사업소에서 오래동안 일해온 아버지에게서 늘 송전선건설자들의 위훈담을 들으며 자란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자 선뜻 사업소에 입직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앞에 늘 자신을 세워보며 깊은 산중에서 철탑을 세울 때 작업도중에 조성된 뜻밖의 불리한 정황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적으로 따라세운것을 비롯하여 어려운 일에 늘 한몸을 서슴없이 내댔다.하여 그는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최상의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아버지인 김영태영웅의 뒤를 이어 송전선건설자가 된 김명찬동무도 갓 일을 배운 시기에 벌써 어느한 발전소건설에 참가하여 가파로운 산을 오르내리며 위훈을 세운것으로 하여 19살에 첫 공로메달을 수여받은 혁신자이다.

비단 그들만이 아니다.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찬성의 한표를 바쳐주신 로동자출신의 대의원이며 로력영웅인 리용빈동지의 손자 리학철동무를 비롯한 많은 새세대 송전선건설자들도 전세대들의 뒤를 이어 맡은 일에 순결한 량심을 깡그리 바쳐가고있다.

할아버지, 아버지들의 고결한 충성과 애국의 넋이 슴배여있는 사연깊은 일터에서 조국이 기억하고 인민이 사랑하는 영예로운 송전선건설자라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를 안고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그들이야말로 얼마나 돋보이는 사람들인가.

리수연

 

룡등탄전의 탄부일가

 

룡등탄광 안심갱 채탄공인 림귀성동무의 가정은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가정이다.남다른것이 있다면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안심갱 탄부였다는것이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석탄생산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왔다.하기에 지난해 림귀성동무가 군사복무를 마치고 제대되였을 때 아들의 모습을 대견한 눈길로 바라보던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몇해전 아버지는 눈을 감기 전에 군복입은 너의 사진을 이윽토록 바라보다가 이제 제대되여 돌아오면 탄광에 뿌리내리고 조국을 석탄증산으로 받드는 진짜배기탄부가 되라고 당부하였다고.

림귀성동무에게는 어려서부터 눈에 익혀온 할아버지, 아버지의 모습이 되새겨졌다.한생을 석탄과 함께 살아왔지만 늘 나라를 위해 흘린 땀이 아직 적은것만 같다고, 힘자라는껏 석탄 한삽이라도 더 캐내는것이 락이라고 하던 목소리들도 귀에 쟁쟁히 울려왔다.

림귀성동무는 전세대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이어 그들처럼 한생을 빛내일 결심을 굳게 다지였다.결심은 실천으로 이어졌다.채탄공이 된 그는 맡은 일에 하루빨리 정통하기 위해 열심히 배웠고 그 나날 막장에 정이 푹 들었다.

하여 그는 오늘 맡겨진 일에서 언제나 높은 책임성과 성실성을 발휘하는 혁신자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룡등탄전에 깊이 뿌리내린 진짜배기탄부로 성장하였다.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