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로동신문
충성의 일편단심, 우리 인민은 오직 한길만을 간다
혁명사적사업에 뜨거운 지성을 바쳐가는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안아보며(2)

2024.10.26. 《로동신문》 4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는 우리 인민의 혁명신조가 있다.그 어떤 난관도 강용하게 뚫고헤치며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이 나라 민심의 주도적인 흐름이 있다.

충성의 일편단심, 우리는 오직 이 한길만을 간다!

하다면 수령을 따르는 이 나라 인민의 충의심은 어찌하여 강산이 변하고 세대가 바뀔수록 더욱 강렬해지는것인가.

일시적흥분으로는, 누가 강요해서는 충성의 길을 사심없이, 변함없이 걸을수 없다.절세위인들을 충성으로 받들어모시는것을 애국중의 애국으로 여기는 사람들만이, 자자손손 물려가야 할 가풍으로, 국풍으로 여기는 인민만이 충성의 한길에서 인생의 영광과 행복을 맞이할수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투철한 수령관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지니고 당과 수령을 대를 이어 충성으로 받들어나가는 우리 인민, 이 훌륭한 인민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의 크나큰 자랑입니다.》

제국주의자들의 전횡과 폭력이 날을 따라 우심해지고 나라들간의 국력경쟁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현실을 대하면서, 그 어떤 위협앞에서도 끄떡없이 자주의 길을 따라 승승장구하고있는 우리 조국의 막강한 국력을 뿌듯하게 안아보며 우리 인민 누구나 한목소리로 말한다.

위대한 수령을 모시였기에 존엄높은 조국도, 행복한 삶도 있다고.수령을 받드는것은 곧 조국을 받드는것이고 수령을 옹위하는 길에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키는 길이 있다고.

그렇다.그 어디를 가보아도 수령께 충성다하는것을 최고의 애국으로 여기는 충성스러운 인민의 모습을 안아볼수 있다.

구역에 일떠서는 혁명사적관건설장에 자신들의 진정을 다 바친 강서분무기공장 일군들과 백수십명 종업원들의 마음속에도 그렇듯 고결한 지향이 간직되여있다.

지배인 리효욱동무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애국이란 나서자란 고향산천에 대한 사랑, 보람찬 로동생활이 흘러가는 일터에 대한 애착, 조국의 재부를 하나라도 더 늘이기 위해 애쓰는 마음 등 여러가지로 표현된다고 할수 있습니다.하지만 애국중의 애국은 우리 운명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수령께 충성다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그래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은정과 믿음을 떠나 어떻게 우리 공장이 년간 수십만대의 분무기를 생산하는 힘있는 단위로 발전할수 있었겠는가고 하면서 일군들부터 앞장서 사적관건설을 돕는 일에 떨쳐나선것도, 눈에 피발이 서는것도 아랑곳없이 증산투쟁을 벌리는 속에서도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이 공장개건현대화를 위해 자체의 힘으로 제작한 기중기를 저마다 사적관건설장에 보내주자고 제기해나선것도.

정녕 그들에게 있어서 그 어떤 생산수자나 개건현대화성과보다 더 중요한것은 우리 당의 령도업적을 후손만대에 길이 빛내이는 성스러운 사업이였다.자그마한 작업반에 불과했던 그 공장이 오늘처럼 농업부문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공장으로 발전할수 있은 비결도 수령께서 의도하시는 문제, 수령께 기쁨드릴수 있는 일이라면 무에서도 유를 창조해야 한다는 억척의 신념을 안고 모두가 지혜를 합치고 열정을 바쳐왔기때문이였다.

수령께 충성다하는것을 최고의 애국으로 여기고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의 마음으로 수령을 받들어모시는데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사람들중에는 5월1일경기장 오일상표인쇄소 소장 장은철동무도 있다.

그에 대해 잘 알고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하고있다.

국가적인 중요행사에 참가해도 숙소주변에 모셔진 절세위인들의 영상작품에 인사를 드린 후 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는것은 그의 어길수 없는 일과이고 출장지에서도 항상 해당 지역에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과 혁명사적지들의 관리사업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며 진정을 다 바치군 하는것이 그의 굳어진 습관이라고.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을 빛내이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나 사업과 생활의 첫 순위에 놓는것을 체질화한 그였기에 누가 시킨 사람은 없지만 성의껏 많은 물자들도 마련하고 화강석세척제까지 개발하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와 만경대혁명학원, 자기들의 일터인 5월1일경기장에 모셔진 절세위인들의 동상과 영상작품들, 혁명사적관과 사적비, 교양구역을 더 밝고 정중히 관리하는데 이바지할수 있었다.

하다면 이것이 어찌 그에게서만 찾아볼수 있는 어길수 없는 일과이고 굳어진 습관이라고 하겠는가.어느 집문을 열어보든, 어느 단위에 찾아가든 절세위인들을 높이 받들어모시고 당의 령도업적을 빛내이는 사업은 누구에게나 마음속 첫자리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당의 령도업적을 지키고 빛내여가는 길, 그길은 우리 인민이 자신들의 삶의 강렬한 요구에 의해 스스로 선택한 운명의 길이고 그 어떤 유혹도 난관도 이겨내고 승리만을 떨쳐오는 장구한 력사적체험속에서 드놀지 않는 신념으로 굳어진 진리의 길이다.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충성의 일편단심이 얼마나 순결하고 아름다운가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떠오르는 모습들이 있다.전세대들에게서 물려받고 또 그것을 후대들에게 물려주며 자자손손 충성의 전통을 가장 귀중한 정신적유산으로, 가풍으로 이어가는 이 나라 가정들!

그중에는 만경대구역 팔골2동 22인민반 부양 오영순동무의 가정도 있다.

1994년부터 수십년세월 오영순동무는 단 하루도 번짐이 없이 아침일찍 만경대고향집을 찾아간다.고향집에서 울려나오는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의 선률을 하루라도 듣지 못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고향집뜨락을 찾아가 정성관리사업을 진행하고있는 그의 모습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더우기 감동깊은것은 할머니가 한생토록 걸어온 길을 오늘은 세 딸은 물론 손자, 손녀들이 대를 이어 함께 걷고있다는 사실이다.

비단 그의 가정만이 아니다.평천구역 북성1동 32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량정옥녀성도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길이 빛내이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일념을 안고 자식들과 함께 삼지연혁명사적관 강사들에게 치마저고리와 외투를 보내주었으며 삼지연시건설에 동원된 건설자들에게 많은 솜옷을 보내주는 소행을 발휘하였다.

삼지연혁명사적관 강사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실 때 고운 치마저고리를 입고나서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겨울에 입을수 있는 외투도 함께 보내주자고 하면서 자식들과 함께 며칠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그처럼 순결한 마음은 또 얼마나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던가.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평안남도당학교 평성실습공장 로동자 안경녀동무가 인생의 새 출발을 하게 된것도 바로 충성의 가풍을 이어가려는 마음이 강렬했기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전쟁로병이였다.언제한번 피흘린 대가를 바란적 없이 당의 뜻을 꽃피우는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는 아버지의 수기를 보게 되였다.

수령이 있어 매 개인과 가정의 운명이 지켜지고 수령을 충성으로 받들어모시는 길에 후손만대의 행복을 꽃피우는 길이 있다는 아버지의 좌우명과도 같은 수기를 읽으면서 훌륭한 아버지처럼 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하여 그는 직장일을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풀수 있는 일이라면 아낌없는 지성을 다 바쳤다.그가 백두산혁명전적지관리소 강사들에게 수십벌의 솜옷을 마련하여 보내주게 된것도 한생 당에 충실했던 아버지의 뜻을 굳건히 이어가려는 소중한 지향에서부터 출발한것이였다.

정녕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우리 인민들의 충성의 한마음, 이 나라 인민의 열화같은 민심의 밑바탕에는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여 존엄높은 조국도, 행복한 삶도 있으며 수령을 충성으로 받들고 옹위하는 길에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키는 길이 있다는 절대의 진리가 굳건히 자리잡고있다.

하기에 이 나라의 하많은 건설장들에 가보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드릴 완공의 날을 그리며 량심을 바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볼수 있고 인적드문 산골에 가보아도 수십년세월 외진 산중초소를 지켜온 중계공들을 볼수 있으며 섬마을들에 가면 수십년세월 묵묵히 후대교육사업에 량심을 바쳐가는 교육자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당에서 그처럼 마음쓰는 식량문제를 풀기 위해 전야에 성실한 땀을 묻어가는 애국농민들을 비롯하여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의 가슴마다에도 바로 그렇듯 순결한 충성의 마음이 간직되여있다.

그렇다.우리 인민은 오직 충성의 일편단심, 이 한길만을 간다.어제와 오늘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영원히 그길에서 인생의 모든 영광과 행복을 맞이할것이다.

본사기자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