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일터는 달라져도 당원의 의무는 변할수 없다

2024.10.26.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당의 당원들이 당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정신창조자들의 투쟁정신을 되새겨볼수록 일군이건 로동자이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건 모든 당원들이 당결정집행을 첫째가는 의무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기 위하여 혁명적본분을 다한데 대하여 깊이 감동되게 된다.

그럴수록 더욱 철석같이 새겨지는 자각이 있다.

직무와 직위는 비록 달라질수 있어도, 일터와 초소는 바뀔수 있어도 당원으로서의 본분에 변함없이 충실해야 한다는것이다.

당의 신임과 배려속에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직무를 거쳐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한개 구역의 농업지도기관을 책임진 일군으로 사업하였고 오늘날에는 농업위원회의 중요부문을 책임진 일군으로 성장하였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나의 직무는 달라지고 직위는 높아졌지만 조선로동당원이라는 고귀하고도 영예로운 부름만은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부름이 바뀌지 않았다고 하여 당원의 의무에도 변함없이 충실해왔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량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솔직히 자책되는바도 없지 않다.

때로는 불리한 조건에 포로되여, 때로는 지난 시기의 사업성과에 만족하면서 당이 준 과업앞에서 주춤하거나 적당히, 그쯤하면 하는 식으로 넘기려 한적도 있었다.

조건이 좋은 때만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때에도 변함없이, 직위가 올라가고 당생활년한이 늘어날수록 평당원의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당앞에 지닌 본분에 더욱 충실한 당원이 바로 참된 당원이다.

지금 온 나라는 당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확보하기 위한 투쟁의 결속단계에 들어섰다.

이 총진군대오의 전렬에는 다름아닌 입당할 때의 맹세를 변함없이 지켜가며 당원의 의무에 끝없이 충실한 참된 조선로동당원들이 서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새로운 혁신과 위훈이 창조될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새시대 천리마정신창조자들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또 하나의 철리이다.

실천과 동떨어진 맹세는 무의미하다.나는 비록 직무는 달라지고 일터는 바뀌였어도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지니고있는 당원의 의무만은 변하지 않았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맡은 책무수행에 힘과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다 바쳐나가겠다는것을 지상연단을 통하여 다시한번 굳게 결의한다.

농업위원회 국장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