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로동신문
이런 승벽심이 바로 애국심이다
낟알털기일정계획을 1.5배이상 넘쳐 수행하며 농사결속을 앞당겨가는 선천군 은정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

2024.10.26. 《로동신문》 5면


선천군 은정농장에서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현장들에 나붙은 구호와 표어들, 세차게 펄럭이는 붉은기들, 벼단을 싣고 내달리는 뜨락또르들의 힘찬 동음…

현재 농장에서는 낟알털기일정계획을 1.5배이상 넘쳐 수행하고있다.

애국으로 단결할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투쟁함으로써 방대한 낟알털기를 지난해보다 10일이나 앞당겨 끝낼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증산의 열쇠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적극 발동시키는데 있습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위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안고 투쟁한다면 극복 못할 난관, 수행 못할 과업이란 없다.

이런 립장에서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지향도 실천도 하나가 되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진입하였다.

농장에서는 농사결속을 지난해보다 10일이나 앞당길 높은 목표를 내세웠다.이것을 수행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제6작업반만 놓고보아도 논벼 정보당 평균 8t, 최고 9t까지 낼것으로 예견되는 조건에서 낟알털기량이 지난 시기보다 훨씬 늘어났는데 계획된 과제를 수행하자면 다른 작업반보다 매일 5t은 더 털어야 했다.

이 문제가 일정에 올랐을 때 일군들의 모임에서 김득성경리는 말하였다.

농촌진흥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는 오늘 맡은 사업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과 태도는 물론 우리 농장원들의 일본새도 달라져야 한다.

경리의 말 한마디한마디는 참가자들의 가슴마다에 전류마냥 쩌릿이 와닿았다.

일군들의 일본새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작업반들에 수시로 나가 뜨락또르, 탈곡기 등 농기계들의 수리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즉시적인 대책을 따라세웠다.이와 함께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최단기간에 와닥닥 해제끼기 위한 작업반별, 분조별, 농장원별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였다.

여기서 일군들이 노린것은 단순한 승벽심이 아니였다.

경쟁을 자신보다 남을 위하고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안고 작업반이 작업반을 도우며 분조가 분조를 돕는 과정으로 전환시키고 이를 통하여 애국의 마음을 더 굳게 간직하게 하자는것이였다.

이렇게 진행된 사회주의경쟁은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의 투쟁에 큰 박차를 가해주었다.모두가 올해 농사결속을 잘해나갈 열의 안고 곱절 머리를 썼으며 두주먹을 부르쥐고 뛰고 또 뛰였다.

작업반장, 분조장, 농장원들이 얼마나 분투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실례들이 있다.

제6작업반 반장 리철수동무는 어딘가 빈구석이 있는것만 같아 더 마음을 쓰며 예비부속품을 미리 갖추고 낟알털기를 위해 로력조직을 빈틈없이 하였다.

작업반원들모두가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며 낟알털기를 불이 번쩍 나게 다그쳤다.높이 세운 일정계획을 무조건 수행하기 위해 이신작칙하는 작업반장을 힘든줄 모르고 따라나섰다.작업반의 하루 벼탈곡량은 최대로 늘어났으며 농장적으로 제일 앞서게 되였다.

벼가을과 벼단묶기를 남먼저 끝낸 제4작업반원들은 뒤떨어진 제2작업반원들의 일손을 도와주었고 제3작업반장은 제5작업반의 탈곡기가 갑자기 고장났을 때 준비해두었던 예비부속품을 서슴없이 내주었다.

이런 소행들이 온 농장에 전해져 대중의 투쟁기세는 더더욱 높아졌다.

어느날 며칠동안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전해지게 되였다.농장원들은 낮은 지대에 위치한 포전들의 벼단이 물에 잠기게 될것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였다.

이때 일군들은 작업반별벼단운반경기를 조직하였다.

앞선 작업반과 뒤떨어진 작업반들이 협동하여 벼단운반과제를 수행하도록 한것이 큰 은을 냈다.이렇게 경기를 조직하니 뒤떨어진 작업반의 초급일군들은 앞선 단위의 일본새에서 많은것을 배우게 되였고 농장원들도 앞선 단위 농장원들의 투쟁정신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더욱 분발해나섰다.

뒤떨어진 작업반원들이 비상한 열의를 발휘하니 앞섰던 작업반원들의 승벽심은 보다 높아졌다.결과 벼단운반작업은 단 2시간만에 끝났다.

경쟁은 뜨락또르운전수들사이에도 활발히 벌어졌다. 이들은 어떻게 하나 더 많은 벼단을 실어나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밤깊도록 운전대를 놓지 않았으며 그날 운반과제가 끝나면 낟알털기를 도와나섰다.

이뿐만이 아니였다.제4작업반의 선동원인 강영희동무가 뒤떨어진 농장원들을 도와주어 그들이 경쟁에서 앞장서게 한 사실,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가하였던 계옥선녀성이 년로한 몸이지만 농사일을 적극 도와준 사실 등 농장에서는 가지가지의 소행들이 계속 꽃펴났다.

이렇게 날과 날이 흐르는 속에 농장원들속에서는 자신보다 자기 분조, 자기 작업반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들이 커갔다.

결과 농장에서는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할수 있는 밝은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본사기자 김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