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농촌에 집단주의가 깊이 뿌리내리게 하자
훌륭한 새집과 함께 물려주고싶은것

2024.10.28.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지난 7월 우리 가정은 말그대로 복을 쌍으로 받아안았다.

나와 아들이 한날한시에 새집을 받은것이다.

살림집리용허가증을 안고 새집에 들어서는 순간 얼마나 크나큰 사랑이 우리에게 와닿았는가를 새삼스럽게 절감하였다.

맏자식이 장가갈 나이가 되여올수록 집이 크면 얼마나 좋으랴 하는 마음속생각을 안고있던 나였다.그런데 당에서는 뜻밖에도 총각인 아들에게까지 희한한 살림집을 안겨주었으니 이런 꿈같은 일을 어떻게 상상이나 할수 있었겠는가.

그럴수록 자기 가정과 나 하나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나날이 부끄럽게만 여겨졌다.

가정축산도 농장포전에 낼 질좋은 거름원천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보다 터밭농사때문에 부지런히 하였다.그러다나니 내가 맡은 포전의 소출도 응당한 수준에 올려세울수 없었다.

이런 내가 이렇듯 크나큰 사랑을 받아안았으니 정말 얼굴을 들수 없었다.

당에서는 우리 자식들의 오늘과 래일까지 다 맡아 돌봐주고있는데 자신과 가정만을 생각한 나자신이 부끄러웠다.내가 열백밤을 패며 애를 쓰고 한생을 바친다 해도 다른 나라같으면 이런 희한한 집을 마련할수 있겠는가고 생각해보며 도리머리를 저었다.

나밖에 몰랐던 개인리기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이제부터라도 새 출발을 하자.이 땅을 더욱 풍요하게 가꾸는데 나의 적은 힘이나마 깡그리 바치자.

그때부터 분발했다.농사일을 나자신을 위한 일, 우리 가정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포전에서 새날을 맞으며 일하고 또 일해도 계속 힘과 용기가 솟구쳤다.작업반원들도 나를 적극 떠밀어주었다.

올해 집단의 방조속에 담당포전에서 계획보다 더 많은 알곡을 생산했을 때 작업반원들모두가 제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었다.

저 하나의 안일과 행복만을 추구하면서 뛰여다니는 천날보다 집단을 위하여 바친 하루가 몇백배나 더 귀중하다는것을 비로소 깨달았다.그리고 우리 가정의 행복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했다.

당의 사랑이 아니라면, 집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 부자가 이처럼 훌륭한 새집의 주인들이 될수 있었고 오늘의 내가 있었겠는가.

행복이 커갈수록 오직 이 사랑, 이 은덕에 보답할 마음뿐이다.거름 한줌을 내도 그렇고 농작물비배관리를 해도 거기에 깨끗한 량심을 바치며 우리 작업반, 우리 농장, 나라의 쌀독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치겠다.

그리고 자식들에게 훌륭한 새집과 함께 꼭 물려주고싶다.

자신보다 집단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그 정신을.

은천군 마두농장 제5작업반 농장원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