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농촌에 집단주의가 깊이 뿌리내리게 하자
서로 도우며 주인답게 일하니 만사가 잘된다

2024.10.28. 《로동신문》 5면


순안구역 택암농장은 단합된 집단으로 알려져있다.얼마전 우리는 이 농장에 대한 취재과정에 이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즐비하게 늘어선 2층, 3층짜리 농촌문화주택들과 문화회관 등을 바라보며 걸음을 재촉하던 우리가 속보판앞에서 웅성거리는 농장원들가까이로 다가갔을 때였다.

그들은 사진과 함께 속보판에 난 혁신자의 이름을 가리키며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누구인가고 물어보는 우리에게 한 농장원이 남새제4작업반의 림철진동무인데 올해 제일 척박한 땅을 맡아 걸구어 다수확을 냈다고 하는것이였다.우리가 자기 농장에는 이런 다수확자들이 많다고 자랑하는 농장원들의 말을 듣고 걸음을 다그쳐 관리위원회청사에 이르니 한 일군이 반겨맞아주었다.

찾아온 사연을 알고 그는 집단주의기풍은 농장의 더없는 자랑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9월은 벼가을과 낟알털기, 밀파종과 가을남새심기도 동시에 해야 하는 참으로 바쁜 영농기이다.

그때 남새제2작업반에서 로력이 모자라 영양단지찍기와 파종을 미처 끝내지 못하고있다는것을 안 농산제1작업반 반장은 작업반원들과 함께 이 일을 도와주어 다음영농공정이 드티지 않게 하였다는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남새제4작업반 3분조에서도 있었다고 하면서 작업반, 분조들사이에 서로 도와주는것은 평범한것으로 되고있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농장일군들과 초급일군들이 농장원들의 맏형, 맏누이가 된 심정으로 사업과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알아보고 해결해준 가지가지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도 들을수 있었다.

우리가 농산제1작업반으로 갔을 때였다.거기서는 다음해 농사차비를 서두르고있었다.

작업반장 함영희동무는 자기는 별로 한 일이 없다며 농사일을 깐지고 주인답게 해나가는 농장원들에 대해 말하는것이였다.

포전에 늘 붙어살면서 비배관리를 알뜰히 하여 해마다 다수확을 안아오고있다는 한옥별동무, 장마철 무더기비에 다른 농장원이 담당한 포전에서 물이 넘어나는것을 발견하고 제때에 대책을 세운 한 논물관리공…

농장원들의 주인다운 일솜씨를 엿볼수 있게 하는 이야기는 끝이 없을상싶었다.

우리는 저녁어스름이 깃들어서야 김홍일경리를 만나게 되였다.

경리는 농장에서 만사가 다 잘되여나가는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안고 지향도 실천도 하나가 되여 주인답게 일해온데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하나의 뜻과 마음으로 굳게 단합된 집단은 언제나 혁신만을 창조한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으며 농장을 떠났다.

본사기자 김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