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로동신문
생산과 경영활동의 수자화, 정보화실현에 비약의 지름길이 있다
2023년 10대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10.30.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현시대는 과학기술로 발전하고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살아나가는 시대입니다.》

굴지의 대동력기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가 2023년 10대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였다.

지난해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2022년보다 훨씬 높아진 전력생산계획을 일별, 월별, 분기별로 드팀없이 수행함으로써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을 위한 전인민적투쟁에 활력을 더해주었다.종업원 일인당 생산액과 공업총생산액도 전해에 비해 각각 2배이상 늘어났다.

성과의 비결은 련합기업소일군들이 생산과 경영활동의 수자화, 정보화를 기업관리의 관건적고리로 틀어쥐고 통합경영정보체계에 의한 로력, 설비, 자재, 재정관리 등을 실속있게 진행한데 있다.

 

통합경영정보체계구축에서 중시한 문제

 

련합기업소의 생산과 경영활동의 수자화, 정보화실현에서 기본은 통합경영정보체계의 개발과 도입, 활용이다.기업자원계획화체계라고도 하는 이 체계를 도입한 단위들의 경험에 의하면 평균 20~30%의 경제적실리를 얻는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련합기업소에서 통합경영정보체계에 의한 기업관리가 적극화되면서 생산과 경영활동에서는 눈에 띄는 진전이 이룩되였다.

이 체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2022년부터 해마다 높아진 전력생산목표들이 어김없이 수행되였다.올해 상반년기간 일 평균전력생산실적은 수십년래 최고수준에 도달하였다.지난해 시점에서 볼 때 련합기업소의 공업총생산액도 2020년에 비해 무려 3.3배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의심할바없이 련합기업소에 구축된 통합경영정보체계가 큰 은을 내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여기서 주목되는 3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련합기업소에 구축된 통합경영정보체계가 단위의 실정에 꼭 맞는 합리적인 체계라는것이다.4년전 이곳 일군들이 기업관리의 수자화, 정보화실현을 당면목표로 내세우면서 제일 관심한 문제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였다.리유가 있었다.

기업관리에서 통합경영정보체계가 대단히 실용적이라는것이 확증되면서 그것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단위들이 생겨났고 제품화된 이 체계를 도입하는 단위들도 늘어났다.허나 결과가 100% 긍정적인것은 아니였다.

통합경영정보체계의 도입으로 실리를 보는 단위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단위들도 있었다.후자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제품화된 통합경영정보체계를 자기 단위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도입하지 못한데 있었다.

련합기업소의 통합경영정보체계가 오늘과 같이 효력을 내고있는것은 이곳 일군들이 자체의 실정에 맞는 수자화, 정보화실현을 강력히 떠민데 있다.

다음으로 련합기업소에 구축된 통합경영정보체계가 자체의 인재력량에 의해 개발, 도입되였다는것이다.

사실 단위의 실정에 맞는 통합경영정보체계의 개발을 결심한 이곳 일군들에게 있어서 자체의 기술력량에 의거하는것은 당연하였다.그것은 기술경제적지표를 비롯하여 련합기업소의 생산과 경영활동에 작용하는 모든 인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바로 단위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이기때문이다.하여 김영철지배인을 책임자로 하는 통합경영정보체계개발조가 조직되여 사업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련합기업소일군들이 잘한것은 개발조에 망라된 성원들을 하루빨리 쟁쟁한 실력가들로 키우기 위한 작전을 주도세밀하게 한것이다.물론 프로그람개발능력이 있는 인재들을 개발조에 인입시킨것은 사실이였지만 당시 그들의 수준과 능력으로는 기술적난도가 상당히 높은 통합경영정보체계개발을 빠른 기간에 결속할수 없었다.다른 문제점도 있었다.

일부 개발조성원들은 정보기술을 어느 정도 소유하고있었지만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초학도나 같았다.이것은 객관적경제법칙이 반영되여야 하는 통합경영정보체계개발에서 하나의 난점이 아닐수 없었다.

하여 련합기업소일군들은 개발조성원들을 인민경제대학과 전문과학연구기관들에 보내여 경제학과 관련한 강습을 받게 하였고 해당 단위의 과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터득하도록 하였다.한편 련합기업소일군들의 기업관리경험과 교훈적인 문제들을 참고하는 방향에서 체계개발사업이 진행되도록 하였다.

또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통합경영정보체계의 개발과 도입사업이 동시에 진척되여 매우 빠른 기간에 끝난것이다.

련합기업소의 모든 사무실들과 생산현장, 창고와 편의시설 등을 하나의 콤퓨터망으로 련결하고 각종 측정수단들을 기계설비들에 설치해야 하는 통합경영정보체계의 도입은 여간만 투자가 많이 드는 사업이 아니였다.

경영정보실 실장 김왕휘동무를 비롯한 이곳 기술자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하는것이 있다.그것은 당의 수자중시사상을 명백한 실천으로 받들려는 의지를 지닌 일군들이 아니고서는, 생산과 경영활동의 수자화, 정보화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무조건 해내겠다는 결심을 굳힌 일군들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이와 같은 방대한 사업을 전개하지 못하였을것이고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결속할수 없다는것이다.

통합경영정보체계의 개발과 도입에서 발휘된 련합기업소 책임일군들의 진취적인 사업기풍은 당의 수자중시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의 일군들이 따라배워야 할 모범으로 된다.

 

실속있게,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라고 아무리 우수한 기능을 가진 통합경영정보체계가 개발, 도입되였어도 그것을 실속있게,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투자의 효과성을 높일수 없는것은 물론 생산자대중에게 수자화, 정보화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줄수 있다.

련합기업소일군들이 잘한것은 품을 들여 구축한 통합경영정보체계가 현실에서 실지 은을 낼수 있게 사업을 깊이 연구하고 전개한것이다.

무엇보다도 모든 종업원들이 콤퓨터를 능숙히 다루고 해당한 응용프로그람들을 적극 활용할수 있게 하였다.이것은 단위의 생산과 경영활동을 수자화, 정보화하는데서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기초적인 문제였다.

통합경영정보체계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될 때 주에 1차씩 어김없이 진행한 콤퓨터실기시험은 일군들과 종업원들속에서 정보기술학습의 된바람을 일으키게 한 계기로 되였다.

수자화, 정보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련합기업소일군들은 직장, 작업반들에서의 일생산 및 재정총화도 통합경영정보체계에 의하여 정량적으로 분석된 실적자료를 놓고 엄격히 짓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 종업원들속에서는 수자를 중시하는 기풍이 더욱 확고히 서게 되였다.

로동자들이 생산에 진입하기에 앞서 콤퓨터에 현시된 련합기업소적인 하루 전력생산목표와 자기 교대가 수행해야 할 계획량을 알아보고 그 실현을 위한 방도까지 모색하고있는 사실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

확실히 수자화, 정보화에 기초한 기업관리에서의 혁신은 종업원모두가 생산의 주인, 경영관리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데서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통합경영정보체계를 실속있게 활용하기 위한 련합기업소일군들의 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좋은 점은 기업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철저히 정확한 수자에 의거하여 풀어나가고있는것이다.

생산과 경영활동과 관련하여 월마다 1~2차씩 련합기업소에서 진행하는 어느한 회의과정을 놓고보자.

회의에서는 전달에 진행한 생산과 경영활동정형이 자료적으로, 수자적으로 총화되며 그 결과는 금액상으로 나타난다.즉 로력관리정형, 설비운영정형, 새 기술개발 및 도입정형 등이 전반적인 기업활동에 리득을 주었는가, 손실을 가져왔는가 하는 두가지 측면으로 나뉘여 평가된다.

례를 들어 전달 전력생산계획을 수행하였어도 적자를 내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그 원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전력생산과 관계되는 모든 인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다.이 방대한 정보량은 통합경영정보체계에 의해 실시간으로 장악된다.련합기업소 책임일군은 이에 근거하여 석탄비소비를 비롯한 기술경제적지표들이 국가가 정한 기준을 넘어섰는가 넘어서지 않았는가를 판별한다.발전설비들에 대한 보수정형을 총화하면서도 콤퓨터에 입력된 리력자료를 리용하여 소비된 자재와 자금, 로력 등을 정량적으로 따진다.

통합경영정보체계에 의한 기업관리는 이렇듯 생산과 경영활동의 모든 과정이 수자로 표시되므로 일군들에게 맡은 임무에 대한 책임감을 배가해주고 부서간, 직장간, 직종간련대도 강화해준다.

지난 시기 련합기업소 지배인이 제일 바라고 그 실현을 위해 모지름을 쓰던 문제가 기업관리의 최량화, 최적화이다.

현재 련합기업소의 두뇌진이라고 할수 있는 경제분석실과 경영정보실의 기술자들은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해당 정보량들을 종합분석하여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볼수 있는 결심채택지원체계프로그람을 개발하기 위해 분투하고있다.머지않아 이 사업이 결속되면 련합기업소 책임일군들은 있는 로력, 있는 설비, 있는 자재로 더 많이 생산하고 절약하기 위한 사업들을 용의주도하게 전개해나갈것이며 그럴수록 단위의 발전잠재력과 국가에 이바지하는 몫은 더욱 커지게 될것이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현실은 수자중시야말로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이 반드시 틀어쥐고나가야 할 기업발전방략이고 생산활성화의 기본방도라는것을 다시금 웅변적으로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서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