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로동신문
미국에서 흑인은 첫째가는 멸시와 살륙의 대상이다

2024.10.30. 《로동신문》 6면


《150만명의 흑인들이 모자란다.》

이것은 몇해전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기사에 의하면 감금되지 않은 흑인녀성들이 100명이라고 할 때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흑인남성들은 83명밖에 안된다.즉 남녀비률이 83:100이다.일부 도시들에서는 60:100, 75:100이다.원래는 비등했다고 한다.정상생활을 하는데 부족되는 흑인남성수가 150만명이나 된다는것이 기사의 골자이다.그러면 그들은 어디로 갔다는것인가?

밝혀진데 의하면 대다수가 감옥에 갇혀있거나 경찰에 의해 살해당하였다.이것은 사실상 하나의 전쟁으로 인한 손실과 맞먹는다.

미국에서 흑인들은 항시적으로 전쟁을 치르고있는셈이다.

이 나라에서 사는 흑인이라면 자신이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곳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을수 있다는것을 충분히 각오하고있어야 한다.

길가에서 물건을 팔다가 경찰서에 구금된 후 질식되여 죽은 사람, 가짜총을 가지고 놀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죽은 소년, 경찰들의 폭행으로 경추가 골절되여 목숨을 잃은 청년…

꼽자면 끝이 없다.이런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거의 모든 경우 법정에서는 물적증거가 없다고 결론하군 한다.

우에서 렬거한 사건들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총을 휴대하지 않은 한 흑인부부가 교통단속에 응하지 않았다고 하여 경찰들은 그들이 탄 차에 무려 138발의 총탄을 날렸다.결국 그 부부는 벌둥지처럼 되여버린 차안에서 숨졌다.

시카고는 경찰들의 폭행이 뿌리깊은 도시이다.언제인가 사진 한장이 이 도시에서 나돌았는데 거기에는 손에 사냥총을 쥔 두 경찰이 땅바닥에 쓰러진 흑인과 도살한 사슴을 비끄러매놓고 히히닥거리는 몰골이 찍혀있었다.

인종멸시가 풍조로 되여있는 미국사회의 실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이다.이런 인종차별행위가 어느 하루도 그칠새 없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워싱톤에는 《미국력사와 문화에 관한 아프리카국립박물관》이라는 명칭을 단 흑인박물관이 있는데 거기에 전시된것들은 온통 외곡된것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미국에서 흑인들은 첫째가는 멸시대상, 살륙대상이다.

미국의 어느한 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1877년-1950년에 미국의 12개 주에서 3 959건의 사형이 집행되였는데 처형당한 사람들중 백인은 단 한명도 없었고 모두 흑인들이였다.백인들은 좋은 구경거리라도 생긴듯 남녀로소 할것없이 모두 떨쳐나 흑인을 처형하는 장소에 가보군 하였다.그 주변에서 장사군들은 먹을것과 마실것을 사라고 소리쳤고 사진사들은 처형장면을 찍은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내군 하였다.

흑인들의 처지는 나날이 더욱 비참해지고있다.

미국에서 악성전염병의 대류행기간 합병증으로 사망한 임산부들의 수가 증가하였는바 그중 아프리카계녀성들이 가장 많았다는 자료가 있다.

그에 의하면 아프리카계녀성들의 사망률은 백인녀성들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한다.그 원인 역시 인종차별이였다.

신형코로나비루스에 감염되여 사망한 한 흑인녀성은 죽기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흑인이라는 리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였다.백인의사들로부터 《약물중독자와 같은 취급》을 당하였다.지어 《집에 당장 돌아가라.》는 등 멸시와 천대, 배척과 버림을 받았다.흑인들은 이런 식으로 살해되고있다.…

인종차별이 제도화된 악의 제국에 대한 절규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초래한 근원은 미국사회에 장기간 존재하는 사회적 및 경제적지위에서의 심한 인종적차별에 있다고 분석하고있다.

수난자들은 흑인들뿐이 아니다.라틴아메리카계인들을 비롯한 다른 유색인종의 처지도 피장파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키제국은 해마다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인권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는 주제넘은 망동을 부리고있다.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고 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진 야만들에 의해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미국이야말로 지구상에 둘도 없는 반인륜적인 암흑사회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