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금요일  
로동신문
3대혁명소조의 역할을 더욱 높이자
척후병의 영예를 떨치며

2024.10.31. 《로동신문》 3면


전위의 참모습

 

지난 1월 함흥시 사포구역 3대혁명소조원 신정명동무는 화학일용품공장에 가루비누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서 주설계를 맡게 되였다.

생소한 분야였지만 그는 소조원들인 김정철, 류경훈, 오청송동무들과 함께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여 짧은 기간에 생산공정설계를 완성하였다.또한 소조책임자 송명호동무를 비롯한 여러 동무들과 밤을 꼬박 같이 밝히기도 하면서 기계제작을 다그쳐 생산공정을 확립하였다.

그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빨래비누생산공정의 흐름선화라는 높은 목표를 또다시 내세웠다.

기술적인 난문제가 나서면 대학의 스승들을 찾아가 배우기도 하고 스크류와 발브를 비롯한 장치들이 애를 먹이면 수차례나 해체하여 다시 조립하면서 끝끝내 성공을 안아왔다.

당의 뜻에 리상을 따라세우고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매 순간 사색과 실천을 이어나가는 진취적이며 혁신적인 혁명가,

바로 이것이 우리 당이 바라는 3대혁명전위의 참모습이 아니겠는가.

 

비상한 자각과 열정으로

 

지난 6월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조강직장에 중량레루의 기술적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새 공정을 확립할 때였다.

랭각분사공정에 대한 시험에서 실패가 거듭되였다.

우려의 목소리들이 울리였다.

3대혁명소조원들이 꽤 해낼수 있겠는가.

하지만 기술과제수행의 기본담당자인 전철민동무는 주춤하지 않았다.

믿고 과업을 준 지배인을 비롯한 련합기업소일군들, 심한 병환속에서도 수년간의 고심어린 연구자료를 고스란히 넘겨주며 성공을 당부하던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의 모습을 되새기며 그는 마음을 굳게 가다듬었다.

수십차례의 콤퓨터모의시험과 진지한 토의끝에 그는 실패의 원인을 찾아내였다.

그후에도 자동조종체계확립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그는 리홍철, 김송호, 로선남동무를 비롯한 소조원들과 탐구전을 이악하게 벌리였다.

하여 중량레루의 기술적지표를 현저히 개선하는 성과를 안아올수 있었다.

 

현실적인 종자를 찾아쥐고

 

원산구두공장 3대혁명소조원 김윤일동무는 늘 생산정상화에 이바지되는 현실적인 종자를 찾아쥐기 위해 애쓴다.

지난해초에 있은 일이다.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현실을 파악하던 그는 CNC수직후라이스반앞에서 좀처럼 발걸음을 옮길수 없었다.이 설비에 리용되는 가공프로그람들을 어느한 과학연구기관에 의뢰하여 만들어온다는 기능공의 이야기가 그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던것이다.

그 가공프로그람을 자기가 작성할것을 결심한 그는 소조책임자 윤철동무를 만났다.

초급당위원회와 소조에서는 그의 결심을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에 고무된 김윤일동무는 낮에는 기능공과 함께 기대를 다루면서 CNC설비의 동작원리를 파악하고 밤에는 과학기술도서들을 탐독하면서 프로그람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렇게 그는 두달동안이나 낮과 밤이 따로없이 피타는 사색과 열정을 바쳐 제손으로 가공프로그람을 작성하였다.

처음 프로그람을 설비에 입력시켰을 때 일련의 결함이 나타났지만 그는 주저하지 않고 또다시 밤을 지새우며 끝끝내 완성시켰다.

2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공장의 발전을 위한 10여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성과를 이룩한데 자만하지 않고 김윤일동무는 오늘도 기술혁신사업에 온갖 열정을 다 바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