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금요일  
로동신문
사랑의 집에 넘치는 친혈육의

2024.10.31.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왕이며 조국의 미래인 우리 어린이들을 위하여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25일 평양애육원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 10돐을 맞으며 운동회가 진행되였다.그날 애육원으로는 수년세월 원아들과 친혈육의 정을 맺고 온갖 지성을 다해온 10여명의 고마운 사람들이 찾아와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며칠전에 보내주신 사랑의 운동복이며 신발을 떨쳐신고 뜻깊은 운동회를 하게 된 기쁨으로 시종 웃음을 거둘줄 모르는 원아들, 그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적시는 사람들속에서 우리는 만경대구역 칠골1동에서 사는 오덕순녀성과 그의 가족을 만났다.

오덕순녀성의 가정은 애육원의 감나무와 깊은 인연을 맺고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애육원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원아들의 생활을 일일이 보살피시며 육아원과 애육원의 아이들에게 고기, 물고기는 물론 영양가높은 곶감도 정상적으로 먹여야 한다고 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하고 끓어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었다는 오덕순녀성이였다.그의 고향은 우리 나라의 이름난 감고장인 안변군 천삼리였다.수도 평양에서 살지만 우리 원아들에게 곶감을 먹이시려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을 조금이나마 받들고싶은것이 그의 진정이였다.

하여 그는 고향에 있는 동생에게 부탁하여 그해부터 해마다 많은 곶감을 애육원원아들에게 보내주었다.이때부터 그의 집에는 《평양애육원과 감나무》라는 일지가 새로 생겨나게 되였고 온 가족이 한주일에 한번씩 애육원에 찾아가 감나무를 가꾸는것이 어느덧 하나의 생활로 되였다.그들이 10년간 애육원에 심은 감나무가 이제는 수백그루에 달한다고 한다.

어찌 이들뿐이랴.애육원일군들과 교양원들이 우리 학부형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속에는 집뜨락에서 많은 메추리를 길러 매달 원아들에게 알을 보내주고있는 영예군인 김금성동무와 그의 어머니 왕경희녀성도 있고 수십년세월 원아들을 애지중지 키우며 헌신해온 어제날의 평양애육원 교양원들도 있었다.

뜻깊은 날 우리가 만난 사람들의 나이와 사는 곳, 고향은 서로 달라도 원아들을 훌륭히 키우는 밑거름이 되려는 마음은 하나같았다.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와 마음도 발걸음도 함께 해가는 온 나라 인민의 진정을 깊이 느낄수 있었다.

글 본사기자 오은별

사진 신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