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토요일  
로동신문
무제한한 탐욕이 몰아온 재앙

2024.11.1. 《로동신문》 6면


오늘날 세계적으로 생태환경문제해결은 그 어느때보다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있다.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사람들의 생명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기때문이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기후변화로 세계도처에서 자연재해가 그칠새 없고 각종 질병이 만연하여 인류가 고통을 겪고있다.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고있는 주되는 장본인은 미국이다.미국의 이산화탄소방출량은 세계적인 방출량의 많은 몫을 차지한다고 하는 여러 나라의것을 합친것보다 더 많다.인구 1인당 이산화탄소방출량이 세계평균수준의 근 3배에 달한다.

이태전 한 외신은 미국을 세계적인 쓰레기배출국으로 지명하였다.해마다 약 2억 3 900만t의 고체페기물 즉 세계도시고체페기물의 12%에 해당한 량을 배출하고있기때문이다.

무제한한 탐욕추구를 생리로 하는 미국은 20세기전반기에 벌써 세계최대의 온실가스방출국으로 되였다.지구환경파괴에서 미국이 주되는 역할을 놀고있다는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

이 세상에서 인류의 발전을 위한다고 제일 크게 떠들고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이다.미국은 특등자연파괴범죄를 마구 저지르고있다.

자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일확천금할 기회가 생기면 독점재벌들은 분별을 잃고 헤덤빈다.어디에서 석탄과 혈암유 등 지하자원이 발견되였는데 리윤측면에서 로천채굴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사정없이 산봉우리를 깎아내린다.환경이 파괴되는것은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대륙정복초기부터 그러했다.양키의 선조들이 첫발을 들여놓았을 때 아메리카대륙은 산림이 울창하고 땅은 비옥하였으며 산과 들에 짐승들이 욱실거리였다.지하자원도 풍부하였다.이 광활한 대륙에서 불과 수백만명의 인디안들이 사냥을 하거나 산열매를 따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살고있었다.그들의 생존활동은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

그런데 식민주의자들이 나타난 다음부터 사정은 달라졌다.

도처에서 탄광과 광산을 개발한다고 하면서 그야말로 대지를 벌둥지처럼 쑤셔놓았다.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오래된 희귀한 나무들이 동발목이나 침목감으로 무자비하게 채벌되였다.태평양연안지역에 무연하게 펼쳐졌던 왕삼나무림은 완전히 사라졌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그렇게 많던 사슴이 멸종되였다.한해동안에만도 무려 10만장의 사슴가죽이 매매되였기때문이다.

오레곤주일대에 양키들이 나타난것은 1836년경이였다.그때까지만 하여도 이 지역은 인적없는 땅이였다.드넓은 지역에 울타리 하나 볼수 없었다.보이는것은 아득히 펼쳐진 대평원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수천만마리의 들소들뿐이였다.그런데 불과 50년후 이 들소가 멸종되다싶이 되였다.략탈자들은 들소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그 고기를 분쇄하여 비료로 만들었다.

《미국인들은 야생계에서 걷어낼수 있는것은 몽땅 걷어낸다.땅속에 있는 귀중한 모든것들을 날마다 들추어낸다.그들은 자기 활동의 유일한 목표인 재부획득에만 골몰한다.》

이것은 당시 미국땅에 왔던 유럽의 문인들이 《인적이 없는 땅에서의 15일간》 등의 글들에서 생동하게 그려낸 양키들의 초상이다.

탐욕을 위하여 양키들은 그 어떤짓도 서슴지 않았다.

지금 그 후예들도 인류의 안전은 아랑곳없이 오로지 탐욕을 위해 환경을 마구 파괴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년간 미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분야의 거두기업인 엑쏜 모빌이 세계적으로 1회용수지오물을 제일 많이 산생시켰다고 한다.화학제품생산기업인 다우 케미컬도 550만t의 수지오물을 산생시켰다.불과 2개의 미국기업체가 지구생태환경에 끼치는 피해만도 이렇게 막대하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무차별적인 환경파괴행위자들이 규탄은커녕 비호의 대상으로 되고있다.어떤 주에서는 교육강령에 지구온난화는 그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활동과 무관계하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는가 하면 다른 한 주에서는 지구온난화자체를 아예 부정하였다.화석에네르기개발업체들의 후원으로 당선된 어느한 주의 지사라는 인물이 내린 첫 조치는 주의 환경보호국 직원들이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한것이였다.

이 나라에서 발표되는 환경문제관련 연구자료라는것들은 실로 아연실색할 정도이다.지구온난화가 결코 재난이 아니라는것, 오히려 리로울수도 있다는것, 인간에 의하여 초래된것이 아니라 자연적인것이라는따위의 황당무계한 주장들을 펴고있기때문이다.

인류가 무서운 재난을 당하고있지만 저들의 리기적인 탐욕을 위해서라면 환경파괴같은것은 대수롭지 않다는것이 미국의 고약한 속심이다.

무제한한 탐욕으로 환경을 혹심하게 파괴하고 재앙만을 몰아오는 화근, 바로 이것이 악의 제국 미국에 붙어다니는 또 하나의 대명사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