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 《로동신문》 3면
나는 지금도 당보지면을 통해 알게 된 룡성의 한 기대공청년을 잊을수 없다.여러 기대를 능숙하게 다루며 당결정집행에 큰 기여를 한 자기를 두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에게 청년은 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비록 나는 오랜 기능공들만큼 나이나 경험은 많지 못합니다.하지만 저도 나라에서 맏아들로 내세워주는 로동계급의 한 사람입니다.》
나라의 맏아들!
가정에서 부모의 심정을 제일 깊이 헤아리고 집안의 어려운 일을 남먼저 맡아나서야 할 사람은 맏아들이다.룡성의 로동계급은 누구나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과 조국앞에 지닌 맏아들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기적의 창조물을 안아올렸다.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눈앞에 어려올수록 나는 스스로 자신에게 묻군 한다.
이 땅에 태를 묻고 자라난 새세대인 나는 과연 조국앞에 떳떳이 살고있는가.
나는 영웅가정의 장손임을 늘 긍지로 여기군 하였다.로력영웅인 나의 할아버지는 조국의 고지를 지켜싸운 전쟁로병이였고 전후에는 고향땅에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의 노래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기 위해 한생을 다 바친 북청군의 어느한 농장일군이였다.군사복무시절 헐치 않은 행군과 훈련으로 저도 모르게 나약해질 때마다 귀전에는 당과 조국을 위한 길에서 언제 어디서나 맨 앞장에 서야 한다고 하던 할아버지의 당부가 들려왔다.그러느라면 너는 이미 한 어머니의 아들만이 아닌 조국의 아들, 명령받은 당의 전사라는 시구절이 떠올라 힘과 용기는 백배해졌다.
하지만 제대되여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부터 그날의 맹세는 점차 희미해지기 시작했다.그저 맡은 일을 어김없이 하는것만으로 자신은 떳떳하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룡성로동계급의 투쟁이야기를 충격속에 접한 그날부터 나는 늘 조국앞에 지닌 본분을 다하기 위해 헌신한 그들처럼 나라를 위해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가를 돌이켜보군 한다.그럴수록 태여난 날에는 순서가 있어도 나라위한 헌신의 그길에는 차례가 없다는 소중한 철리가 가슴에 마쳐온다.
그렇다.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꽃나이청춘도 서슴없이 바친 영웅전사들처럼 당의 구상실현의 맨 앞장에서 분투하는것을 삶의 행복과 보람으로 여기는 열혈의 선봉투사들, 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마다에 자기의 인생을 초석처럼 고이는 참된 충신들만이 조국앞에 떳떳한 아들이라 긍지높이 말할수 있는것이다.
함흥시 성천강구역 3대혁명소조원 리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