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 《로동신문》 4면
11월의 절기에는 립동과 소설이 있다.
립동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으로서 양력으로 11월 7일이나 8일에 든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이르는 소설은 양력으로 11월 22일이나 23일에 든다.
이 절기들에 우리 인민의 식생활풍습에서 중요한것은 김치담그기와 다음해 봄에 가서 장을 담그는데 필요한 메주를 쑤는것이였다.
립동을 전후로 하여 김치를 담그었는데 이런데로부터 11월을 김장달이라고 불러왔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김치를 반식량이라고 하면서 김치담그는 일을 매우 중시하였는데 만드는 방법에서나 맛에서 지방적특성이 있었다.
서해안일대에서는 새우나 조기를, 동해안일대에서는 명태를 많이 넣었다.
김치는 여러 가정의 주부들이 모여 한집씩 돌아가면서 담그어주었는데 새로 담근 김치를 이웃들에게 맛보이는것을 관습으로 여기였다.장을 담그는데 필요한 메주를 쑤는것도 우리 인민들속에서 대대로 전해져오는 오랜 풍습이였다.
우리 선조들은 이 시기에 한해 농사를 마무리짓는 일을 하면서 구들을 손질하고 외양간을 고쳐짓는 등 겨울나이준비도 착실하게 하였다.
이 시기 진행한 민속놀이들은 윷놀이와 바둑, 장기와 같은 방안에서 하는 유희오락과 어린이들이 즐겨한 연띄우기, 제기차기 등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