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 《로동신문》 4면
《나무를 많이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질적으로 심어 사름률을 높이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해발고가 300m이하인 낮은 산지대에서는 나무심기를 일반적으로 11월중순부터 시작하여 땅이 얼기 전까지 진행한다.
낮은 산지대에서는 가을철에 해당 지역들의 조건에 맞게 검정알나무와 곰솔, 금야흑송, 금잎회화나무, 단나무, 단풍나무,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비슬나무, 소나무, 수삼나무, 세잎소나무, 진달래나무, 참대버드나무, 창성이깔나무, 큰열매보리수나무, 포도나무, 홍매, 오리나무류, 오미자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을수 있다.
평양시와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등 낮은 산지대에서는 가을철나무심기적기에 들어선데 맞게 나무모확보를 비롯하여 식수준비를 착실히 하고 나무심기를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질적으로 하여야 한다.
나무모들을 뜨자마자 뿌리내림촉진제와 뿌리보호제들로 처리하여 식수대상지에로 즉시 운반하는것과 동시에 미리 땅다루기와 구뎅이파기를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선행시켜 나무모를 인차 심을수 있게 하여야 한다.
남쪽경사면의 건조한 식수대상지 등에 나무모를 심을 때에는 나무모의 뿌리와 흙이 밀착되여 바람이 들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며 물이 잦은 후에는 그우에 마른 흙을 1~2㎝ 깔고 락엽이나 돌, 수지박막 같은것을 덮어주어 물기가 날아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가을철에는 지나치게 습한 대상지들에 나무를 심지 않는것이 좋다.
큰 나무를 심을 때에는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미리 뿌리끊기를 해놓았다가 10~20일후에 뿌리에 붙은 흙덩이가 깨지지 않게 포장과 운반을 잘하여 옮겨심어야 한다.
나무를 심을 때 구뎅이에 넣은 흙을 잘 다져야 하며 옮겨심는 나무의 흙덩이면은 땅면보다 5~10㎝ 더 높아지게 하여야 한다.
큰 나무를 심은 다음에는 버팀대를 세워주며 추운 겨울에 얼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줄기를 벼짚으로 잘 싸주고 뿌리목주변의 흙덩이면우에 10~15㎝의 두께로 흙을 더 덮어주어야 한다.
해안지역과 같이 바람이 세게 부는 지역들에서 큰 나무심기를 하면서 소나무를 비롯한 사철푸른나무들을 심을 때에는 기본바람방향에 바람막이를 해주고 깨끗한 물로 자주 잎분무도 해주어 바람에 나무가 마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낮은 산지대에서 가을철에 심지 말아야 할 수종은 가래나무, 느티나무, 두충나무, 모감주나무, 목련류, 밤나무, 버드나무류, 분지나무, 붉은단풍나무, 일부 소나무류, 참오동나무, 층층나무류, 평양단풍나무, 호두나무, 뽀뿌라나무류, 찔광나무류, 아카시아나무, 오동나무 등이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가을철나무심기에서 나서는 기술규정의 요구를 잘 알고 조국의 산과 들, 거리와 마을, 일터들에 하루빨리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기 위해 애국의 땀과 열정을 다 바쳐야 할것이다.
산림연구원 산림조성학연구소 실장 강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