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화요일  
로동신문
못잊을 그날의 포전길을 생각할 때면

2024.11.4. 《로동신문》 2면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봄내여름내 땀흘려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때 제일 큰 보람을 느낀다.

풍년낟가리를 높이 쌓아올리고 크나큰 감격에 겨워 바라볼 때의 희열은 이루 다 말할수 없다.

이것은 농사군들만이 체감할수 있는 기쁨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 누구나 한결같이 떨쳐나 한해 농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고있다.

이들의 미더운 모습을 대할수록 4년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농장을 찾으시였던 그날이 뜨겁게 어려와 저도 모르게 생각이 깊어지군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2020년 10월 1일 아침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머나먼 길을 달리시여 우리 김화군을 찾아주시였다.

큰물피해로 재난을 당한 우리 김화군인민들에게 훌륭한 살림집을 안겨주시려 몸소 피해복구건설현장에 오시여 오랜 시간 돌아보신 경애하는 그이이시였다.

그러시고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농사작황을 보러 가자고 하시며 또다시 우리 김화군 초서농장의 포전길에 현지지도의 자욱을 아로새기시였다.

일군들 누구나 큰물피해흔적이 말끔히 가셔진 우리들의 행복의 터전을 그려보고있을 때 그이께서는 군의 농사문제를 두고 마음쓰시며 농사실태를 료해하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농장벌을 둘러보시며 큰물피해를 입은 당시에는 내다볼수 없었던 좋은 작황이 펼쳐졌다고, 포전마다에 피해를 이겨낸 흔적이 력력하다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고는 농장원들의 정성이 포기마다 고이고 그들이 바친 성실한 애국의 땀방울과 노력이 있었기에 례년에 없는 피해상황속에서도 이런 결실이 가능한것이라고 하시면서 귀중한 농작물들을 끝까지 지켜낸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우리들이 일을 했으면 얼마나 하였겠는가.한것이 있다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본분을 다하기 위해 응당 하여야 할 일을 한 우리들이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들의 성과를 그리도 값높이 평가해주시며 오늘의 시련은 우리를 락심하게 한것이 아니라 바위처럼 억세지고 더욱 전진하게 하였으며 우리 인민이 얼마나 충성스럽고 애국적이며 강의한 인민인가를 더 잘 알게 하였다고 하시면서 이런 충직한 인민의 모습에서 자신께서는 대단히 큰 힘을 얻고있으며 이 세상 넘지 못할 난관이 없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고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시절 변함없이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인 농업전선을 지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진주보석처럼 여기시며 끝없이 내세워주시는분이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나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머나먼 우리 산골군의 농장포전에까지 찾아오시여 아로새기신 헌신의 자욱자욱을 언제나 가슴깊이 새겨안고 쌀로써 조국을 지키고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믿음직한 전초병이 되겠다.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당과 혁명을 보위하자!

이것이 우리 농장의 전체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가슴마다에서 분출하는 충성의 맹세이다.

우리는 배가된 분발과 노력을 기울여 올해의 농사를 빛나게 결속하고 농장앞에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함으로써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전방을 지켜선 농업근로자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겠다.

김화군 초서농장 경리 김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