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화요일  
로동신문
어머니다운 품성으로

2024.11.4. 《로동신문》 4면


일군들이 사람들을 원칙적이면서도 인간성있게 대하여야 그들을 당의 사상으로 깨우치고 투쟁과 위훈창조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수 있다.

원산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 분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이 이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얼마전에 분초급당비서 박혁동무는 생산현장을 돌아보던중 한 일군이 몇몇 종업원들에게 언성을 높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

알아보니 자재문제를 놓고 종업원들이 이러쿵저러쿵 의견을 제기하기에 타발만 하지 말고 빨리 생산에 들어가라고 목소리를 높이였다는것이다.

겉보기에는 일군이 원칙적으로 일하는듯하였다.하지만 문제는 종업원들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그 일군에게 있었다.자재의 질이 낮아 생산에서 지장을 받기때문에 종업원들이 의견을 말하였는데 해당한 대책은 세워주려 하지 않고 무작정 내리먹이기만 하였던것이다.

그날 저녁 일군들의 협의회에서는 종업원들의 의견을 묵살하며 비도덕적으로 행동한 일군의 온당치 못한 작풍상문제가 강하게 비판총화되였다.

일군들은 사리정연한 어머니의 눈길로 모든것을 보고 대하며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분별있게 하여야 한다는 분초급당일군의 이야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았다.

앞서 두달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한 종업원이 며칠째 출근하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분초급당일군이 당세포비서를 찾아 물어보았다.그런데 그는 대뜸 종업원이 앓는다는 련락이 오기는 하였는데 병은 무슨 병이겠는가, 결함을 고치고 좀 나아지는가 했더니 또 재발한것같다고 대답하는것이였다.

사실여부는 알아보지도 않고 종업원의 과거를 들추는 그를 나무람하며 분초급당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당초급일군은 누구보다도 어머니다운 품성으로 사람들을 품어주고 이끌어주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대중을 옳게 교양할수 있다.

그날 종업원의 가정을 방문하였던 당세포비서는 자신을 깊이 뉘우쳤다.종업원이 집에서 되게 앓고있었던것이다.

이렇듯 분초급당위원회가 일군들과 초급일군들이 어머니다운 품성을 지니고 종업원들과의 사업을 잘하도록 옳게 이끌어주기에 공장에서는 생산정상화의 동음이 높이 울리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