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5. 《로동신문》 5면
《일군들은 생산과 건설을 과학화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이 자신들의 수준에 달려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배우고 또 배워 폭넓은 과학기술을 소유하여야 합니다.》
라흥콩크리트침목공장에서 침목생산량을 해마다 늘이고있다.올해의 생산량은 두해전에 비해 1.2배, 그 전해보다는 1.6배이상에 달한다.
공장의 설비대수나 종업원수는 예나지금이나 다름이 없다.하다면 생산을 부단히 증대시키고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실력전의 앞장에 서서 기술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 공장일군들의 견인기적역할에 있다.
몇가지 자료가 있다.공장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송풍조절기를 제작설치하여 많은 무연탄을 절약하면서도 증기생산량을 훨씬 제고하였다.새로운 방식의 파쇄기를 도입하여 자갈생산량 또한 배로 끌어올리였다.
이뿐이 아니다.침목생산공정을 여러 차례 기술개조하고 침목반출대차도 자체로 척척 제작하고있다.
이러한 성과를 안아온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보이라작업반원들을 비롯한 평범한 로동자, 기술자들이다.물론 여기에는 철도성 연구집단의 숨은 노력도 슴배여있다.
결코 절로 이루어진 결실이 아니다.
지금은 그 우월성이 확증된 송풍공기예열식가열로만 놓고보아도 처음에는 론의가 분분하였다.
당시 공장에서는 소재가열을 주로 반사로를 리용하여 진행하였는데 연료소비량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결점을 해소할 방도를 찾던 공장의 일군들은 한 로동자가 착상한 송풍공기예열식가열로의 도입에 관심을 가지게 되였다.새 가열로를 갖추어놓으면 연료소비량을 대폭 줄일수 있었던것이다.
하지만 제기된 안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반사로가 잘 돌아가고 연료도 우선적으로 보장받고있는 조건에서 구태여 새 가열로를 건설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것이 그들의 립장이였다.
물론 로를 새로 건설하자면 자재, 자금, 로력이 많이 드는것은 사실이였다.게다가 송풍공기예열식가열로에 대한 파악이 없는 조건에서 성공확률이 100%라고 확신성있게 장담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공장책임일군들의 립장은 확고하였다.
우리 일군들이 원단위소비기준을 낮출 방도를 놓고도 기술과 경험을 론하며 외면한다면 종업원들이 과연 뭐라고 하겠는가.일군이라면 항상 대중의 엄한 시선이 자기를 지켜보고있음을 자각해야 하며 국가적립장에서 사고하고 실천하는것을 습벽화해야 한다.
이것이 그들의 주장이였다.
그렇다고 일군들은 조직사업을 서둘러 하지는 않았다.그 어떤 호소나 지시보다 높은 실력이 안받침된 자신들의 실천적모범으로 새 기술의 도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립장이였다.
그후 지배인은 송풍공기예열식가열로건설을, 한 일군은 임풀스발진장치에 의한 무소둔인발공정확립을 맡아나섰다.그리고 이를 담보할수 있는 과학적인 방도를 찾기 위해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이였다.
해당 공장, 기업소들과 과학기술거점들을 찾아다니며 공업로와 관련한 최신과학기술자료들을 탐독하고 금속공업발전추세에 대한 강의도 받았다.소둔로가 설치된 단위들을 찾아가 경험을 배우기도 하였다.필요한 과학기술자료들을 파고들었으며 때로는 사무실에서, 때로는 현장에서 기술자, 기능공들과 열띤 론쟁을 벌리기도 하였다.
그 과정에 일군들은 합리적인 로조작방법과 임풀스발진장치를 받아들이면 가열된 공기로 화실의 온도를 높여 소재가열시간을 단축하면서 많은 연료를 절약할수 있으며 현재의 소둔로를 리용하지 않고도 철근인발을 기술적지표대로 보장할수 있다는 등의 과학기술적결론을 얻게 되였다.
그후 공장에서는 새로운 가열로건설과 무소둔인발공정확립사업이 본격적으로 벌어졌다.궁극에는 많은 로력과 자재,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예상보다 더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안아왔다.
이것은 공장안에 대중적기술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한 불씨로 되였다.
여기에 의의있게 열리는 과학기술성과전시회와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을 내놓은 기술자, 로동자들에 대한 우대조치 등이 따라서니 종업원들의 기술혁신열의는 날로 높아졌다.그런 속에 공장의 생산량은 단계별로 계속 늘어났다.
현실은 오늘날 일군들의 실력과 기술혁신열의가 단위발전을 견인하는데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