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로동신문
당선전일군들은 당중앙의 믿음을 무겁게 새겨안고 진격의 나팔소리 더욱 힘있게 울려나가자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선전일군은 어떤 사람인가

2024.11.6.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혁명대오가 일심단결의 위력을 부단히 강화하고 온 나라가 억센 신념과 드높은 활력으로 끓어번지게 하는데서 당선전부문 일군들이 걸머진 책임은 남달리 중대합니다.》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과정이 증명하고있듯이 중중첩첩 막아서는 난관속에서도 당중앙이 제시한 웅대한 목표를 빛나게 실현할수 있는 결정적요인은 사상의 힘, 대중의 정신력이고 그것을 총폭발시키는 무기는 다름아닌 우리 당선전일군들의 손에 쥐여져있다.

그러면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선전일군은 어떤 사람인가.

 

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기 위함이라면 목숨도 기꺼이 바치는 열혈의 충신

 

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이다.당안에 하나의 사상, 하나의 혁명정신만이 차넘쳐야 혁명적당으로서의 성격을 굳건히 고수할수 있으며 주체의 한길을 따라 우리 혁명을 끝까지 전진시켜나갈수 있다.

자기 수령의 사상밖에는 그 어떤 다른 사상도 모른다는 확고한 관점과 립장을 지닌 사람, 당의 권위를 옹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치는 사람, 이것이 참된 당선전일군의 본태이다.

항일무장투쟁시기 선전일군들은 언제나 혁명의 사령부와 운명을 같이하며 사령관동지의 사상과 의도를 전 대오에 신속정확히 전달해준 제일근위병들이였다.그들은 사령관동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수령옹위의 예리한 눈초리로 적들의 준동을 살피며 사령부의 작전적구상을 실현하는 길에서 제일기수가 되고 육탄용사가 되였다.그들에게 있어서 한순간도 비울수 없는 전투좌지는 수령옹위의 전초선이였고 수령의 사상과 로선은 목숨으로 지키고 끝까지 관철하여야 할 지상의 명령이였다.

가렬처절했던 전화의 나날과 천리마대고조시기에도 그렇고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우리 당선전일군들은 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는것을 첫째가는 사명으로 간직하고 당정책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결사대가 되였다.

시대는 달라지고 혁명은 멀리 전진하였어도 당선전일군의 사명과 본분은 고정불변하다.

당선전일군들은 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기 위함이라면 눈에서 불이 펄펄 일고 목숨도 기꺼이 바치는 열혈의 충신이 되여야 한다.

우리 당이 제시한 국가의 부흥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위대한 실천강령들이 빛나는 결실로 이어지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사실상 당선전일군들이 당의 사상과 권위를 어떻게 옹위하고 빛내여나가는가에 달려있다.

당선전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을 지니고 자신들부터가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여야 한다.

밤잠을 미루고 끼니를 번지는한이 있더라도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기 위한 학습을 강화하여 사상사업을 철저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과 의도대로 진행해나가야 한다.

당선전일군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당의 사상사업원칙을 베고죽는 진짜배기혁명가가 되여 전당과 온 사회를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하는 중요한 사업에 자신들의 있는 힘과 지혜를 다 바쳐나가야 한다.

우리 당의 사상과 어긋나는 불건전한 사상요소와 부정적인 현상들에 대하여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견결히 투쟁하여 당정책이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확고부동한 신념으로, 사업과 생활의 유일한 지침으로 되도록 하여야 한다.

 

풀뿌리를 씹어먹어도 혁명만 할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투철한 혁명가

 

당선전일군은 그 누구보다 혁명열, 투쟁열이 높아야 한다.

풀뿌리를 씹어먹어도 혁명만 할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투철한 혁명가,

바로 이것이 우리 당선전일군들이 지녀야 할 참된 풍모이다.

신념과 의지로 하는것이 혁명이다.혁명의 길에 나선 사람들 누구나 그러하지만 사상사업을 전업으로 하는 당선전일군들에게는 굳센 각오와 의지가 더욱 절실하다.

당선전일군들의 각오와 분발력에 따라 대중을 당의 두리에 묶어세우고 그들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상사업의 성과여부가 좌우된다.그런데로부터 당에서는 당선전일군들이 견결한 혁명정신을 뼈에 사무치게 간직할데 대하여 그리고 당선전일군들 한사람한사람이 다 원쑤들이 한개 사단이나 군단무력보다 더 무서워하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가 될데 대하여 강조해왔다.

항일의 선전일군들은 천고의 밀림속에 출판소를 차려놓고 등사잉크가 떨어지면 봇나무껍질을 태우면서, 강필이 못쓰게 되면 돗바늘로 대신하면서 《붓대포》, 《글대포》로 대중을 교양각성시키고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켰다.

우리 혁명의 첫 세대 선전일군들처럼 오직 혁명밖에 모르고 일밖에 모르는 일군만이 순결한 마음을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이어놓고 언제나 당중앙과 숨결을 함께 할수 있으며 더 많은 일감을 맡아안고 늘 바쁘게 일할수 있다.

전당의 당일군들가운데서도 당중앙의 충실한 대변자, 혁명의 나팔수라는 부름은 선전일군들만이 지니고있는 값높은 칭호이다.

이것을 명심하고 늘 자기를 채찍질하며 사업하는 당선전일군과 실무화에 빠져 사업하는 당선전일군의 실적은 현저히 구별된다.

당의 목소리를 제때에 알려주기 위해 하루밤에도 수십리길을 걷는데서 삶의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 고결한 정신, 당정책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열백밤을 패가며 고심하고 노력하는 기풍이 당선전일군들의 몸에 푹 배야 한다.

오늘 조성된 정세는 첨예하며 우리앞에는 국가의 전면적부흥을 위한 미증유의 과제들이 나서고있다.이것은 당선전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어느때보다 분발하여 사업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온몸을 혁명열, 투쟁열로 달구며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생을 깡그리 다 바치는것이 당선전일군들의 인생관으로 되여야 한다.

당선전일군들은 당의 믿음을 한생의 제일가는 재부로 간직하고 추호의 안일과 향락도 바람이 없이 맡은 사업에 헌신함으로써 사람들의 사상정신이 훌륭히 개변되고 어디서나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울려퍼지게 하는데서 인생의 보람과 희열, 혁명하는 진미를 느끼는 진짜배기혁명가가 되여야 한다.

 

누구보다 량심적이고 자신의 자질과 풍모를 밑천으로 사업하는 실력가

 

대중의 사상을 개조하고 정신력을 발동시키는 사업은 결코 직위가 있고 언변술이 능란하다고 하여 잘되는것이 아니다.

대중은 멋을 부리며 교양자의 티를 내거나 말이나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보다 무한히 진실하고 량심적이며 겸손하고 대바른 풍모를 지닌 일군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므로 당선전일군이라면 량심이 대쪽같아야 하며 그 누구보다 작풍이 겸허하고 소탈하며 사업에서나 생활에서나 군중의 본보기가 되여야 한다.

한 도당선전일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에게 당의 사상과 정책을 한가지라도 더 알려주고 그 관철에 떨쳐나선 대중의 모습에서 일하는 멋과 보람을 찾는 그가 한 심중의 말이 있다.

《때식을 번지며 외진 산골농장을 찾아가는 길에서 뒤를 돌아다본적도 없지 않았지만 인민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뜻을 새겨주어야 할 당선전일군이라는 자각으로 끝까지 길을 이어갔습니다.》

그 어떤 평가나 대우를 바라지 않고 당의 사상과 믿음을 제일 큰 재부로 여기는 이런 량심적인 일군이 바로 우리 당이 바라는 진정한 선전일군이다.

당선전일군이 실력이 없으면 사람들앞에서 발언권도 서지 않으며 대중의 신망도 잃게 된다.

다방면적인 지식, 로숙한 사업방법을 지니는것은 일군들 누구에게나 중요하게 나서는 문제이지만 당의 사상과 정책을 알기 쉽게 해설선전하고 대상의 특성에 맞게 그 심오한 진수를 깊이 체득시켜야 할 선전일군들에게 있어서 더욱 사활적인 요구로 나선다.

모르면 행사식, 멋따기식방법에 매달리게 되며 실력이 낮으면 도식과 경직에서 벗어날수 없다.

당선전일군들은 당문헌들과 현행당정책에 대한 학습과 연구를 강화할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부문에 대한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다문박식하고 다재다능하며 능란한 교제술과 례의범절을 갖춘 팔방미인형의 정치활동가로 준비하는데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모든 당선전일군들이 당중앙의 의도대로 한결같이 알차고 쟁쟁하게 준비된것만큼 우리 당사상전선이 든든하고 활기차게 되며 혁명의 새 승리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