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로동신문
나라가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의 자랑찬 승전소식으로 들썩인다
축구선수들의 고향마을들에서

2024.11.6. 《로동신문》 5면



부모가 받은 꽃다발

 

우리의 장한 녀자축구선수들의 결승경기소식이 전해지자 동대원구역 신흥1동 17인민반으로는 이른아침부터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줄 몰랐다.

한것은 바로 이곳에 문지기 박주경선수의 집이 있기때문이였다.

문지기가 결승경기에서 상대편의 뽈을 잘 막아냈다고, 조국의 영예를 빛내인 장한 딸을 키우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하면서 박경일, 조승애동무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는 사람들속에는 인민반사람들과 동주민들은 물론 낯모를 사람들도 있었다.

누구나 제집의 경사인듯, 자기 자식의 경기성과인듯 진심으로 기뻐하며 성의껏 마련한 꽃다발들을 가슴벌게 안겨주는 고마운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박주경선수의 부모는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자기 딸이 자그마한 재능의 싹을 활짝 꽃피울수 있도록 걸음걸음 따뜻이 이끌어준 고마운 우리 당의 품이 아니라면 어찌 오늘과 같은 기쁨을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가.

생각이 깊어질수록 그들은 자기들이 받아안은 아름다운 꽃다발을 평범한 가정의 딸을 온 나라가 다 아는 체육선수로 키워준 어머니당에 드리고싶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엄수련

 

한달음에 달려온 사람들

 

지난 4일 저녁 남포시 항구구역 문애동에서 살고있는 최림정선수의 아버지는 부지런히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딸이 국제축구련맹 2024년 17살미만 녀자월드컵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컵을 들어올린 소식을 늙으신 어머니에게 선참으로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싱글벙글 웃음이 피여오르는것을 금치 못하며 나는듯이 집에 들어서던 그는 문득 그 자리에 뚝 굳어졌다.글쎄 동의 일군들이 많은 물자를 안고 자기보다 먼저 집에 찾아와 어머니에게 훌륭한 손녀를 두었다고 축하의 인사를 하고있었던것이다.

집안으로 들어서는 그를 본 동의 초급당일군은 딸을 훌륭한 축구선수로 키우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림정이네 온 집안을 축하해주자고 이렇게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하였다.

순간 그는 가슴이 뭉클해지며 생각이 깊어졌다.

되새겨볼수록 딸의 남다른 재능의 싹을 제일먼저 발견하고 애지중지 키워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해준것은 바로 어머니조국, 위대한 당이였던것이다.

바로 그래서 녀자축구선수들의 승전소식이 전해지자 사업소초급당일군과 종업원들이 너도나도 축하를 해주었고 이렇게 동일군들이 아버지보다 먼저 집에 찾아와 진심으로 기뻐하며 힘과 고무를 주고있는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 그의 가슴속에는 위대한 당을 위해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갈 불같은 결의가 굳게 자리잡고있었다.

본사기자 허일무

 

류다른 인민반모임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이 국제축구련맹 2024년 17살미만 녀자월드컵경기대회에서 단연 우승하였다는 소식이 TV를 통하여 온 나라에 전해진 그때 전일청선수의 집에서는 류다른 인민반모임이 진행되였다고 한다.

제일먼저 달려온 사람은 인민반장이였다.사실 지난 5월에 진행된 2024년 아시아축구련맹 17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단연 우승을 했을 때에도 제일 선참으로 일청이네 집을 찾아온 사람도 그였다.

우리 인민반에 경사가 났다고, 일청이가 이번에도 조국의 명예를 또 떨치였다고 하면서 인민반장은 일청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웃음 절반, 울음 절반 섞인 목소리로 말하였다.

얼마 안있어 인민반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는데 글쎄 온 인민반이 통채로 모인것이나 다름이 없었다고 한다.

딸을 훌륭하게 키워 조국앞에 내세웠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이 오가는 속에 누군가의 발기로 류다른 모임이 열리였다.여기서는 일청이를 어떻게 맞이하겠는가 하는 문제가 론의되였다.

일청이의 부모는 거듭 만류하였지만 금뽈상수상자를 어떻게 그냥 앉아서 맞이하겠는가고, 일청이는 한 가정의 딸이기 전에 우리 인민반의 딸, 조국의 장한 딸이라고 하면서 인민반원들은 한결같이 떨쳐나섰다고 한다.

시간이 퍼그나 흘러 밤은 깊었지만 인민반모임의 분위기는 좀처럼 식을줄 몰랐다.

본사기자 지혁철

 

수십개의 통보문이 전하는 사연

 

이번 경기대회 준결승경기에서 강한 중장거리차넣기로 득점함으로써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은 로은향선수의 가정에도 경사가 났다.

《축하합니다.로은향선수의 어머니에게 진심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같은 녀성으로서 훌륭한 딸을 낳은 어머니가 정말 부럽습니다.》

로은향선수의 어머니는 손전화기로 사람들이 축하의 통보문을 련이어 보내왔는데 미처 회답을 하지 못했다고 하였다.승전소식이 전해진 때로부터 이틀도 안되는 나날에 이런 통보문은 수십개나 되였다.그 글들을 보면서 은향이 어머니는 축구선수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딸의 경기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비록 경기장에는 없었어도 축구선수들과 함께 달리고달린 온 나라 인민들의 심정을 눈물겹게 새겨안았다.하기에 로은향선수의 어머니는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재능의 싹을 귀중히 여기고 품들여 키워준 당의 품이 있어 우리 은향이는 온 나라가 다 아는 훌륭한 축구선수로 자라났습니다.고마운 사람들의 그 진정을 딸에게 꼭 이야기하겠습니다.어머니조국의 기대에 언제나 우승으로 보답하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