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7. 《로동신문》 2면
우리 나라 녀자축구팀이 국제축구련맹 2024년 20살미만 녀자월드컵경기대회에 이어 17살미만 녀자월드컵경기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소식은 지금 온 나라 인민들을 세차게 흥분시키고있다.
세계의 창공높이 우리의 국기를 휘날리며 주체조선의 존엄과 명예를 만방에 떨친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을 생각할 때면 9년전 평양국제비행장에 펼쳐졌던 충격적인 화폭이 못잊을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눈앞에 생생히 떠오른다.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만방에 떨치고 값높은 생의 자욱을 뚜렷이 아로새긴 체육인들은 우리 당과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체육영웅, 참된 애국자로 주체의 체육강국건설사에 빛날것입니다.》
2015년 8월 어느날, 조국의 대지를 박차올라 창공을 헤가르는 한대의 비행기가 있었다.그 비행기에는 당시 진행된 국제경기에서 우승을 쟁취한 우리 체육선수들과 감독들을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공화국기들이 실려있었다.
비행기를 바래우는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저 공화국기발들에 깃든 사연을 선수, 감독들이 안다면 얼마나 감격해할것인가.)
바로 며칠전인 8월 8일이였다.그날 2015년 동아시아축구련맹 녀자동아시아컵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련전쾌승의 전과를 올려온 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이 마침내 결승경기에 출전하게 되였다.
언제부터인지 내리기 시작한 보슬비가 그이의 어깨를 적시고있었다.수행원들이
천만가지 국사로 바쁘신 속에서도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의 경기진행과정에 각별한 관심을 돌려주시고 그리도 대견해하시며 마침내 결승경기에 진출한 장한 딸들에게 자애로운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의 준결승경기가 진행된 날 저녁에도 그리고 며칠후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에도 축구협회의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다음경기를 잘 치르기 위한 방향과 방도에 대하여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그이이시였다.
진정 세계의 하늘가에 우리의 공화국기가 더 높이 휘날리게 하시려는 불같은 마음을 안으시고, 조국의 존엄과 기상을 온 누리에 빛내이실 강렬한 의지를 지니시고 그토록 마음을 기울이신것이였다.
결승경기가 진행된 날 밤
경기결속을 알리는 주심의 호각소리가 긴 여운을 끌며 울리는 시각 자리에서 일어서신
《우리 선수들이 참으로 장합니다.이런것을 보고 백전백승이라고 합니다.》
이어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때 공화국기를 몸에 얹고 내리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가슴은 뭉클하였다.공화국기에 휩싸여 조국의 품에 안길 체육선수들의 모습은 그려만 보아도 환성과 감탄이 절로 나올것만 같았다.
다음날이였다.
일군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환영행사와 관련하여 또다시 강조하시던
이렇게 되여 우리 선수들과 감독들에게 안겨줄 공화국기가 특별히 제작되여 하늘길을 날게 되였고 그들이 공화국기에 휩싸인채로 조국의 품, 위대하신
국기와 체육인처럼 서로 잘 어울리고 사람들에게 열광의 감동을 주는 모습은 사실 찾아보기 어려울것이다.
더우기 체육선수들처럼 어머니조국의 상징인 존엄높은 국기를 자기들의 경기성과와 뗄래야 뗄수 없는 가장 귀중하고 소중한것으로 간직한 사람들은 아마 드물것이다.
바로 우리 체육선수들의 남다른 애국심, 그 빛나는 결실인 값높은 우승을 존엄높고 성스러운 국기와 더불어 영광의 단상에 올려세워주시는분이 우리의
지난 10월의 첫 아침에 전해진
붉은 당기발이 휘날리는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우리의 국기를 펼쳐들고 자애로운
국제무대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 체육인들은 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을 과시한 개선장군들이라고 하시며 애국자들중의 애국자로 내세워주시는 위대하신
공화국력사의 한 갈피에 뜻깊게 아로새겨진 이 이야기는 오늘도
본사기자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