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7. 《로동신문》 4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우리는 학교의 연혁소개실을 훌륭히 꾸리는 한편 학습실들을 번듯하게 개변시키고 축사를 자체의 힘으로 일떠세우는 등 당결정에 반영된 조항들을 하나하나 모가 나게 집행하기 위해 애써 노력함으로써 진일보를 이룩하였다.
물론 그 과정은 정말로 헐치 않았다.
오늘과 같이 부족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때에 여러 공사과제를 동시에 내밀어본 경험도, 그것을 전적으로 맡아 집행할 력량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 수행이 가능한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리상이 높고 결심이 확고한 사람에게서는 경험이나 년한에 관계없이 언제나 주동성과 적극성, 헌신성이 발휘되고 난관극복과 전진비약의 묘술이 생긴다는것을 룡성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이미 지난해의 투쟁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정신창조과정을 통하여 시대와 력사앞에 실증하지 않았던가.
이런 확신을 안고 우리는 내부예비를 적극 탐구동원하고 대중의 열의를 적극 발동하면서 학교자체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던 공사과제들을 제기일에 결속하고야말았다.만일 지난 시기 경험에 의하면 할수 없는 과제인데, 사업년한이 좀 늘어나느라면 잠재력과 능력도 축적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나약하게 포기하고 주저앉았더라면 당결정은 종이장우의 글줄로만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기회에 꼭 짚고넘어갈것은 무슨 일에서나 일군들부터가 자신심을 가지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것이다.
조건이 불리하고 시간이 촉박할수록 대중은 일군들의 얼굴을 쳐다보게 된다.어떤 수를 써서라도 기어이 당결정을 관철하려는 일군들의 드높은 사상적각오와 신심은 그대로 대중의 투쟁열로 이어지고 실천적인 성과를 안아오게 한다.
당보지상연단에서 나는 경험이나 운운하며 년한이 길고짧음을 타령하는데 버릇을 붙인다면 반드시 해야 할 일도 차일피일 미루는 나약분자, 비겁쟁이가 된다는것을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앞으로도 드높은 자신심을 만장약하고 오직 곧바로만 달려나가려는 우리의 기세는 충천하다.
량강도당학교 초급당비서 리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