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7. 《로동신문》 5면
《청년들은 경제강국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에 용약 달려나가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껴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가 숙천군 열두삼천농장 청년1작업반을 찾았을 때는 하늘에 별들이 솟을무렵이였다.마침 청년들이 작업반마당에 들어서고있었다.
붉은기 휘날리며 노래를 부르며 들어서는 대렬, 로동의 보람과 희열이 한껏 넘쳐흐르는 구리빛얼굴들…
우리가 작업반장 한봉숙동무와 만나 인사를 나눈것은 그가 청년작업반원들에게 저녁일과를 알려준 다음이였다.
《이렇게 매일 저녁 늦어서 돌아오군 합니다.하루계획을 두배로 넘쳐 수행하고도 어디 일손을 놓으려 합니까.》
청년1작업반으로 떠날 때 농장일군이 열정이 넘치는 청년들이라고 하던 말의 의미를 우리는 작업반장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잘 알게 되였다.
간석지벌이였던 이곳에 처음 청년분조가 생겨난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청년들은 분조를 뭇고 어렵고 힘든 간석지벌에 달려나와 청춘의 열정과 힘을 다 바쳤으며 해마다 청년분조로는 중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진출하여왔다.그 나날 청년분조는 청년작업반으로 확대되였다.사실 갓 중학교를 졸업한 그들에게 있어서 농사를 짓는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하루일과를 정하고 날과 달을 깨끗한 량심으로 수놓아갔다.이런 노력이 있어 그들은 첫해 농사에서부터 통장훈을 부를수 있었다.
작업반은 올해에 지난해보다 20정보나 더 많은 80정보의 논을 맡아 농사를 지어 다수확을 거두는 자랑찬 성과도 이룩하였다.
우리가 작업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있을 때 한 처녀가 달려와 방금 오락회를 시작했다고 하는것이였다.그리고나서 우리를 청년작업반합숙으로 이끌었다.
오락회는 참으로 인상깊었다.노래도 있고 춤도 있고 시도 있었다.하지만 우리를 더 기쁘게 해준것은 바로 그 노래와 춤에 비낀 청년작업반원들의 열정과 랑만이였다.
그들의 랑만과 열정에 넘친 모습에서 우리는 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전구마다에서 위훈을 창조해가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들끓는 투쟁과 생활을 가슴뿌듯이 그려볼수 있었다.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