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7. 《로동신문》 4면
얼마전 우리 작업소는 긴급하게 제기된 중요농기계수리를 전부 결속하였다.솔직히 초기에는 이 과제를 제기일내에 결속할수 있을가 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다.설비의 대수는 지난 시기보다 몇배나 많았고 기일은 긴박했다.바로 이러한 시각 종업원들은 몇달전 련결농기계들을 제작하던 그 기세로만 내달리면 문제없다고 자신있게 말하는것이였다.
나에게는 방대한 생산과제를 앞당겨 끝냈던 지난 4월의 나날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그때에도 작업소앞에는 상반년안으로 각종 련결농기계들을 만들어야 할 과업이 나섰다.상반년이라는 그 기한을 두고 생각이 많았다.우리가 제작해야 할 련결농기계들은 박두한 영농기에 절박하게 필요되는것들이였다.우리가 만일 그 제작을 영농기전으로 결속한다면 더 좋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다.내가 이런 생각을 터놓았더니 종업원들은 적극 호응해나서며 당면한 뜨락또르수리를 짧은 기간에 와닥닥 해제끼고 련결농기계제작에 한시바삐 달라붙자고 모두가 궐기해나섰다.대중의 앙양된 열의속에 결국 련결농기계생산과제는 6월말까지가 아니라 4월초순까지 앞당겨 결속되였다.
하다면 지금 나는 왜 동요하고있는가.그때의 자신심은 어디로 갔는가.
첫걸음을 뗄 때는 누구나 사기가 충천할수 있다.그러나 그것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자면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하게 자신만만한 태도를 견지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룡성의 로동계급은 당에 충성의 보고를 드리는 그날까지 순간의 주저나 동요도 모르고 끝까지 용기백배하여 전진하였다.
부과되는 과제가 방대하고 시일이 긴박하다고 하여 저도 모르게 지난날의 용기가 사라지고 조건과 환경에 포로될번 했던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하며 나는 또다시 새로운 투쟁에로 종업원들을 불러일으키였다.결국 방대했던 농기계수리는 계획된 기간내에 결속되였고 우리는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을 다시금 소중히 새겨안게 되였다.
자신심은 출발선에서만 필요한것이 아니다.시작부터 끝까지 한모습, 한본새로 용의주도하게 내짚는 그 한걸음한걸음만이 당정책관철의 진일보로 이어지게 되는것이다.
정주시농기계작업소 지배인 조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