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토요일  
로동신문
지방발전의 휘황한 설계도를 받아안던 그날을 생각할 때면

2024.11.8. 《로동신문》 2면


이 땅에 생을 둔 사람들 누구나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 소원중의 소원은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시고 자애로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에서 만나뵙는 영광을 지니는것이다.

지방도시의 평범한 설계원인 나의 심정 역시 다를바 없었다.그런데 바라고바라던 한생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하여 나의 가슴은 흥분으로 달아오르군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국의 지방공업을 추켜세워 지방이 변하고 자체로 발전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 8월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당의 웅대한 지방발전전략을 실행하는데서 중책을 맡고있는 일군들과 함께 함주군 지방공업공장건설현장을 현지에서 료해하시면서 건설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문제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그 영광의 자리에는 함경남도설계연구소의 설계원인 나도 참가하게 되였다.

지금도 나의 귀전에는 잊지 못할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귀중한 가르치심이 영원한 메아리가 되여 울리고있다.

지방공업혁명의 첫해부터 전국의 20개 시, 군들에 일떠서는 산업시설들은 우리식 문명과 발전의 직접적표현의 실체들이며 이는 우리의 량심과 리상, 우리의 분발력과 투지 그 모든것이 그대로 비껴있는 축도이다.인민의 재부로 길이 남을 창조물에는 사소한 결점도 있어서는 안된다.…

경애하는 그이의 말씀을 자자구구 새기며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해하던 때가 어제런듯싶다.

그날 내가 온넋으로 절감한것이 있다.그것은 이 땅에 일떠서는 하나하나의 창조물들 특히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 전면적부흥의 실체로 일떠서는 지방공업공장들이 먼 후날에 가서도 떳떳이 자부할수 있는 기념비적창조물이 되게 하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오한 사색과 크나큰 심혈의 세계이다.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무더위속에서도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시고 건설에서 나타나는 편향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며 경애하는 그이께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신 문제가 바로 건설물의 질보장문제이다.

그 밑바탕에는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함께 우리 후대들에게 물려줄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은 마땅히 완전무결하고 최상의 수준이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가 놓여있었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설계가들이 맡은 사업에서 본령으로 삼아야 할 고귀한 지침도 안겨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건설의 범위가 부단히 넓어지고 지방건설의 전면적투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그 어디보다 선행발전해야 할 부문은 설계부문이라고 하시면서 산업시설설계에서 견지하여야 할 포괄적인 원칙들에 대하여서도 일일이 가르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은 그대로 오늘날 우리 설계가들의 안목과 자질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깊이 깨우쳐준 위대한 스승의 강의였다.

그때 나의 뇌리에는 문득 언제인가 백두산건축연구원을 찾으시여 《모든 설계가들은 애국적인 미술가가 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설계도면에 찍는 점 하나, 설계도면에 긋는 선 하나에도 로동당시대의 사회주의문명, 인민의 리상과 꿈을 그대로 담아야 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간곡한 당부가 떠올랐다.

그 당부속에 우리 설계가들에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천근만근으로 실려있음을 나는 다시금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

지방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건설물을 대하는 우리 지방설계일군들과 설계가들의 관점과 태도, 일본새에서도 극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사람의 한생에서 영원토록 간직하고 소중히 추억할 뜻깊은 날이 있다는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차례지는 행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기에 영광의 그날에로 마음달릴 때면 나의 가슴속에서는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 힘과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다 바쳐갈 결심이 굳어지군 한다.

함경남도설계연구소 설계원 리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