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8. 《로동신문》 2면
이 땅에 생을 둔 사람들 누구나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 소원중의 소원은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시고 자애로우신
지방도시의 평범한 설계원인 나의 심정 역시 다를바 없었다.그런데 바라고바라던 한생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하여 나의 가슴은 흥분으로 달아오르군 한다.
《전국의 지방공업을 추켜세워 지방이 변하고 자체로 발전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 8월말
그 영광의 자리에는 함경남도설계연구소의 설계원인 나도 참가하게 되였다.
지금도 나의 귀전에는 잊지 못할 그날
지방공업혁명의 첫해부터 전국의 20개 시, 군들에 일떠서는 산업시설들은 우리식 문명과 발전의 직접적표현의 실체들이며 이는 우리의 량심과 리상, 우리의 분발력과 투지 그 모든것이 그대로 비껴있는 축도이다.인민의 재부로 길이 남을 창조물에는 사소한 결점도 있어서는 안된다.…
그날 내가 온넋으로 절감한것이 있다.그것은 이 땅에 일떠서는 하나하나의 창조물들 특히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 전면적부흥의 실체로 일떠서는 지방공업공장들이 먼 후날에 가서도 떳떳이 자부할수 있는 기념비적창조물이 되게 하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는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무더위속에서도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시고 건설에서 나타나는 편향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며
그 밑바탕에는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함께 우리 후대들에게 물려줄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은 마땅히 완전무결하고 최상의 수준이여야 한다는
이날
그이께서는 건설의 범위가 부단히 넓어지고 지방건설의 전면적투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그 어디보다 선행발전해야 할 부문은 설계부문이라고 하시면서 산업시설설계에서 견지하여야 할 포괄적인 원칙들에 대하여서도 일일이 가르치시였다.
그때 나의 뇌리에는 문득 언제인가 백두산건축연구원을 찾으시여 《모든 설계가들은 애국적인 미술가가 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설계도면에 찍는 점 하나, 설계도면에 긋는 선 하나에도 로동당시대의 사회주의문명, 인민의 리상과 꿈을 그대로 담아야 한다고 하시던
그 당부속에 우리 설계가들에 대한
지방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건설물을 대하는 우리 지방설계일군들과 설계가들의 관점과 태도, 일본새에서도 극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사람의 한생에서 영원토록 간직하고 소중히 추억할 뜻깊은 날이 있다는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차례지는 행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기에 영광의 그날에로 마음달릴 때면 나의 가슴속에서는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 힘과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다 바쳐갈 결심이 굳어지군 한다.
함경남도설계연구소 설계원 리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