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8일 금요일  
로동신문
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못해낼 일이 없다

2024.11.8. 《로동신문》 4면



얼마전 평안북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또다시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독특한 형식을 자랑하며 경쟁적으로 일떠서고있는 여러 류형의 도시형농촌살림집들을 보고나니 감개함을 금할수 없다고, 정말 보람있고 정확한 결정을 했으며 우리의 힘을 믿고 우리의 힘으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계절의 변화보다 더 빠른 천지개벽의 꿈같은 변화를 가슴벅차게 체감할수록 그렇듯 엄혹한 환경속에서 그처럼 놀라운 성과를 안아온 건설자들의 마음속에서도, 훌륭한 자태를 드러낸 《농촌문화도시》의 가슴벅찬 전경을 바라보는 온 나라 인민들의 가슴마다에서도 당의 높은 뜻을 받들어 산악같이 뭉쳐 일떠서면 우리 땅에서 우리의 힘으로 못해낼 일이란 없다는 신념의 목소리가 뜨겁게 울려퍼지고있다.

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못해낼 일이란 없다.

진정 이것이야말로 당의 뜻에 절대충실한 우리의 미더운 군인건설자들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온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다시금 힘있게 과시한 우리 인민의 담대한 배짱과 불변의 신념이며 우리의 힘으로 얼마든지 바라는 모든것을 성취할수 있다는 드높은 자신심의 분출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사회주의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을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자기가 사는 나라가 존엄높고 행복한 삶을 안겨주는 강국이 되기를 원하는것은 아마도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한결같은 소원일것이다.

하지만 그 꿈은 결코 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매 공민들이 심혼을 다 바쳐 마련해가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창조물들, 애국의 땀과 열정이 깃든 사업성과들에 떠받들려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지금도 조국의 서북변에 자리잡고있는 12월5일청년광산에 주체적화학공업발전에 이바지할 또 하나의 소중한 재부가 솟아오르던 그날을 잊지 못하고있다.우리 원료에 의한 기초화학공업창설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결정망초생산공정건설이 어떤 신념과 의지에 떠받들려 완공되였는가에 대하여 더듬어볼수록 가슴이 뜨거워지기때문이다.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 나노재료연구소 리수영동무를 비롯한 연구사들이 기성의 경험과 방법, 도식적인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도리머리를 저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이라면 다른 나라에서는 해보았는가.어느 참고문헌에 그런 자료가 있는가.…

그 물음에 주개발자인 리수영동무는 이렇게 당당히 대답하였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 해본적이 없다고 해서 우리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은 없으며 남이 못했다고 우리도 못한다는 법은 없다.참고문헌은 말그대로 참고하는것이지 절대적으로 받아들이라는것이 아니다.회망초와 같은 보물을 무진장하게 깔고있으면서도 지금껏 나라가 덕을 보지 못하고있는 현실이야말로 종전의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 기술을 요구하고있지 않는가.

이런 배짱을 가지고 리수영동무와 나노공학분원의 연구사들은 우리 식의 새로운 기술을 끝끝내 개발창조함으로써 자기들의 연구결과를 믿고 국가적의의를 가지는 큰 공사를 결심한 당의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하였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2.16과학기술상수상자이며 2023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인 리수영동무는 자기 힘에 대한 믿음만 굳건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긍지에 넘쳐 말했다.

이것은 결코 어느 한두사람의 목소리만이 아니다.당당한 우리의것이라고 자부할수 있는 창조물들을 내놓는 그 어느 일터들에 가보나 들을수 있는 한결같은 토로이다.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서야 그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자기가 정한 길을 따라 뚜렷한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우리가 혁명을 하는것도 결국은 우리 땅에서 더욱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이다.우리가 바라는 행복의 래일, 그것은 결코 남이 가져다주는 열매가 아니며 반드시 우리의 힘과 분투에 의해서만 맞이할수 있는 피와 땀의 결정체이다.

지금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신심은 드높고 기세는 충천하다.사회주의건설을 더 힘차게, 더 폭넓게 진척시켜나가는 거창한 행정에서 뚜렷하고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룩하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인민은 자기의 잠재력을 더 잘 알고 자기 힘을 더 굳게 믿게 되였으며 우리의 리상과 포부가 실현될 사회주의 밝은 앞날에 대한 표상을 더욱 뚜렷이 가지게 되였다.

생각해보면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올해의 투쟁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

우리가 잘살고 강해지기를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은 끊임없는 고립압살책동과 전쟁연습소동으로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았고 극심한 고온에 이어 닥쳐든 큰물도 당결정관철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였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이 있는한 결심품고 달라붙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념과 의지를 더욱 억척같이 새겨안으며 일심단결의 위력,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부닥치는 난관들을 맞받아 뚫고헤쳤다.

그렇다.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못해낼 일이 없다.온 나라 인민의 가슴마다에 날이 갈수록 더 굳게 다져지는 이 절대불변의 신념이 있어 우리의 힘은 더욱더 백배해지고있으며 승리의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고있다.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대도 우리는 이 억척의 신념과 의지로 력사의 만난을 웃으며 헤쳐나갈것이다.

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념을 안고 누구나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우리의 국기는 세기의 창공높이 더 세차게 나붓기고 공화국공민의 존엄과 영예는 누리에 빛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