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8. 《로동신문》 6면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 사람들모두가 한식솔이 되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아름다운 생활이 날에날마다 가슴뜨겁게 펼쳐지고있다.
교육자들이 받은 감동
몇달전 어느날 강동군안의 학교들에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찾아왔다.
평양시인민위원회 일군들과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의 기능공들이였다.그들을 맞이한 교원들은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얼마전 학교에 찾아와 매 교원의 몸치수를 재여 수첩에 부지런히 적으며 열심히 토론을 거듭하던 그들이 오늘은 교원들이 입을 새옷들을 지어가지고 온것이였다.
매 교원에게 새옷을 입혀보며 몸에 꼭 맞는가, 색갈은 마음에 드는가를 세심히 물어보는 그들의 모습에서 교육자들을 위하는 뜨거운 진정을 느낄수 있었다.
교원들에게 새옷을 안겨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기울이였던가.
하루라도 빨리 교원들에게 새옷을 입히고싶어 천을 비롯하여 필요한 자재들을 제일 좋은것으로 마련하기 위해 뛰여다닌 릉라도무역국 일군들이며 한벌한벌 정성다해 완성하느라 지혜와 열정을 아끼지 않은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 일군들과 기능공들,
새옷들을 입고 기쁨에 겨워있는 교원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가슴가슴은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교육자들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한 긍지로 한껏 설레였다.
이것을 통해서도 조국의 미래인 후대들을 키우느라 언제한번 근심놓을새 없는 교원들, 힘들어도 내색없이 직업적혁명가로서의 영예를 안고 웃으며 교단에 나서는 교육자들을 높이 떠받들어주는 우리 사회특유의 아름다운 기풍을 잘 알수 있다.
료양권에 깃든 사연
지난 10월초 어느날 퇴근길에 올랐던 단천제련소 배소직장 로동자 최남철동무는 뒤에서 누군가 급히 찾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뒤를 돌아보니 직장의 일군이였다.
얼굴에 미소를 짓고 다가온 일군은 최남철동무의 손에 료양권을 쥐여주었다.
뜻밖에 차례진 료양권을 받아들고 그는 어쩔바를 몰라했다.
(로동년한도 그리 오래지 않고 제련소를 위해 크게 소문을 낼만한 일도 해놓은것이 없는 내가 어떻게…)
오랜 기능공들도 많은데 료양권을 받을수 없다고, 더우기 누구나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로 바삐 뛰고있는 이때 생산현장을 뜰수 없다고 그가 이야기하자 일군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남철동문 얼마전에 허리를 다쳤다지.작업반장에게서 다 들었소.작업반성원들이 모두 동무를 보내야 한다고 했으니 딴생각말고 치료받을 준비나 잘하라구.》
사실 그는 며칠동안 안정치료를 받은 후로는 그자신도 아픔을 모르고 일해왔다.
본인도 이미 잊어버린 어제날의 일을 잊지 않고 보살펴주는 동지들의 진정이 고마와 최남철동무는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며칠후 그는 집단과 동지들의 진심어린 바래움속에 료양소로 떠나갔으며 수십일간의 료양치료를 받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지금은 혁신자로 맡은 일을 잘해나가고있다.
이 하나의 사실을 놓고서도 로동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우리 제도의 우월성,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는 기풍이 공기처럼 흐르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느낄수 있다.
화목한 인민반에 넘치는 정
며칠전 평성시 중덕동 39인민반 반장 장복실녀성을 비롯한 여러명의 주민이 4층 3호의 문을 두드렸다.
집주인인 엄득상녀성이 병으로 앓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갖가지 별식을 마련하여가지고 찾아온것이였다.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졌던 옛 보건일군의 모습으로 나이많은 오늘까지 주민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보고있는 인민반장이며 홀로 사는 자기가 힘들세라, 적적해할세라 늘 마음써주는 이웃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엄득상녀성의 얼굴에는 감동의 빛이 어리였다.
이런 일은 인민반에서 평범한 일로 되고있었다.
어느 일요일에는 온 마을이 떨쳐나 한 로인내외가 사는 집을 번듯하게 꾸려준 일도 있고 뜻밖의 불상사를 당한 가정을 놓고 모두가 함께 슬퍼하고 도와나선 사실도 있다.이렇게 서로서로 정을 나누고 화목을 두터이 하니 인민반에는 기쁜 일도, 자랑도 많았다.
이런 생각을 하며 눈굽을 적시는 엄득상녀성에게 인민반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한인민반에서 함께 사는 우리들이야 한식솔이 아닌가고.
이것은 그 어느 인민반에서나 들을수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생활을 놓고도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모습을 엿볼수 있는것이다.
서로 존중하고 협조하며 아픈 사람, 불편한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것이 바로 우리가 안겨사는 사회주의제도의 고상한 륜리이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