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9. 《로동신문》 1면
최근 라남탄광기계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소문없이 큰일을 해놓았다.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확보하기 위한 올해의 진군길에 과감히 떨쳐나선 라남의 로동계급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나라의 기계공업발전의 새 경지를 개척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합금강생산공정을 확립하였다.
공장에서 이번에 새로 일떠세운 합금강생산공정은 대상설비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고탄소강, 공구강, 형타강은 물론 내열강, 내산강까지 생산하는 공정으로서 기계공업의 주체화수준을 더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릴수 있게 하는 자랑할만한 성과이다.
《공구혁명을 하여야 합니다.》
라남의 로동계급은 새 세기의 첫 봉화를 지펴올렸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형건조는 물론 소둔도 할수 있게 대형건조로를 기술개조하고 연소모형기술에 의한 주물 및 주강품생산공정을 확립하는 등 자립적발전토대강화에서 진일보를 가져왔다.
기계공업부문에서 공구혁명을 일으킬데 대한 당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태진혁지배인을 비롯한 공장의 일군들은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우리 식의 새로운 합금강생산공정을 자체로 확립할 담대하고 통이 큰 목표를 내세웠다.그리고 공업기술연구소 소장을 책임자로 하는 기술력량을 뭇고 수십차례의 협의회, 해당 단위들에 대한 참관사업, 문헌자료연구 등 합금강생산기술을 우리 식으로 개척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조직전개하였다.
내각에서는 지도방조를 심화시켜 공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이 우리의 자원, 우리의 기술을 가지고 세계를 향하여 당당하게 나아갈수 있게 하였다.
라남의 로동계급은 우리의 기술, 우리의 설비에 철저히 의거하는 생산공정을 보란듯이 일떠세울 불굴의 신념과 배짱을 가지고 새 기술탐구에 달라붙었다.
기술집단의 지칠줄 모르는 탐구전, 두뇌전과 로동자들의 드높은 열의속에 공정설계가 두달동안에 완성된데 이어 고주파유도로, 중주파유도로 등 많은 설비들이 제작되고 종합분석실, 종합조종실을 비롯한 대상건물건설이 결속되였다.
초행길과도 같은 합금강생산공정의 확립과정은 걸음걸음 간고하였다.
특히 슬라크재용해로와 수천℃의 열에도 견디여야 하는 결정기제작은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는 첨단기술에 의거해야 하는것으로 하여 실패에 실패가 거듭되였다.합금강의 재질에 따르는 소모전극의 용해속도와 기계부분들의 호상련계가 잘 맞물려지지 않아 기술집단은 무진 애를 먹었다.
하지만 라남의 로동계급은 당이 안겨준 주체의 신념과 배짱을 굳히며 기계공업발전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나가는 투쟁에서 자그마한 동요나 주저도 몰랐다.
이들은 난도높은 기술적문제들을 완강한 의지와 창조적적극성으로 뚫고나가면서 설계로부터 제작, 시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로 진행하였다.
하여 공장에서는 지난 8월 옹근 하나의 공장건설과 맞먹는 합금강생산공정을 훌륭히 일떠세운데 이어 수십일간의 시험생산을 원만히 보장하여 각종 합금강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하는 뚜렷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