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로동신문
인간을 가장 아름답고 강하게 만드는 사상정신적원천-혁명신념
항일혁명투쟁의 간고한 나날을 돌이켜보며
무용지물

2024.11.9. 《로동신문》 3면


간고했던 항일혁명투쟁사가 새겨주고있는 하나의 교훈이 있다.

신념이 무너지면 정신이 죽고 정신이 죽으면 인간자체가 무용지물로 되고만다는것이다.

력사는 혁명정세가 유리할 때 혁명가로 자처하던자들이 시련의 시기에 배신자로 굴러떨어진 사실들을 적지 않게 기록하고있다.

공부를 좀 했다는 림수산과 유격대에서 적지 않은 직위에 있던 장증렬, 한때 출판물에 글까지 써냈다던 장소봉과 같은자들이 바로 그런 배신자들이다.하다면 학력이나 지식수준도 높았고 혁명년조도 적지 않았던 그자들의 배신행위를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한마디로 신념이 확고하지 못했기때문이다.이른바 대세를 론하고 승산을 따지며 이 바람, 저 바람에 쉽게 흔들리는 나약한 인간들,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과 도덕의리마저 결여된자들이였기때문이다.

그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변하지 않는것이라야 굳건한 신념이라고 할수 있다.백날을 굶어도 살아날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 단 하루의 떳떳한 삶을 위해 천날고생도 달게 받아들이는 신념의 강자들은 절해고도에서도 언제나 좌절을 모른다.하지만 신념이 떨떨한 인간들은 종당에 혁명의 배신자가 되고만다는것은 항일무장투쟁사가 남긴 교훈이다.

오늘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날이 갈수록 악랄해지고있다.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혁명신념에 자그마한 실금도 가지 않게 자신들을 부단히 수양해야 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