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9. 《로동신문》 3면
시간이 흐를수록 평양시당원련대가 전개된 피해복구건설현장이 불도가니마냥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얼마전 꿈결에도 뵙고싶던
건설의 질보장이자 곧 당에 대한 충성이다.그 어떤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반드시 당이 정해준 시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공사장 그 어디에서나 이런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오는 속에 련대의 지휘관들과 당원들은 마감공사를 더욱 질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과감한 공격전을 벌리고있다.
《당원들이 분발하고 들고일어나 오늘의 고난을 앞장에서 맞받아 뚫고나가면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또 한단계의 작업공정을 앞에 놓고 련대지휘관들은 즉시 현장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 상정된것은 립면을 새로 시공하는데 맞게 창문들의 화대설치공사를 어떻게 하면 빠른 기간안에 더 질적으로 완성할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였다.
서로의 의견이 오가는 속에 따로 화대를 만들어 그것을 매 층에 올리여 조립하자는것과 외벽에 휘틀을 대고 화대설치공사를 진행하자는 두가지 방안이 나왔다.
품이 많이 드는것으로 하여 어떤 방안으로 공사를 진행할지는 쉽게 결론짓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두 방안앞에서 련대장 김용남동무를 비롯한 련대지휘관들의 결심은 하나로 합쳐지였다.
어떤 방안을 택하든 그것이 달성해야 할 목표는 오직 하나, 당이 바라는대로 인민들에게 안겨줄 살림집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는것이다.이것을 위함이라면 품이 들고 어려운 일인들 무슨 대수이겠는가.이 두 방안을 함께 적용하자.
이렇게 되여 수도의 당원련대가 전개된 건설현장에서는 새로운 건설공법들을 다같이 받아들여 살림집건설의 마감공사를 더욱 높은 수준에서 다그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게 되였다.
작업이 시작되자 지휘관들은 현장협의를 수시로 조직하고 여러 호동의 살림집층계를 수십번이나 오르내리면서 건설자들이 시공기준과 공법의 요구를 철저히 준수해나가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나갔다.
시급대대의 지휘관들이 구체적인 작업조직과 지휘로 조립식공법에 의한 화대설치가 사소한 오차도 없이 진행되도록 건설자들을 이끌어나갈 때 력포구역대대와 락랑구역대대를 비롯한 다른 대대들에서도 하루사이에 화대휘틀대기를 불이 번쩍 나게 해제끼고 공사를 건축미학적으로 손색없이 진행하기 위한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갔다.
서로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건설물의 질보장을 위해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나가는 건설자들의 정성과 노력에는 참으로 끝이 없었다.
어느날 사동구역대대에서는 저녁식사시간이 훨씬 넘도록 1중대와 2중대의 건설자들이 작업현장에서 철수하지 않은 일이 있었다.
하루과제를 먼저 끝낸 1중대의 전투원들이 기능공력량이 부족한 2중대의 미진된 작업을 도와 식사시간도 미루어가며 함께 일하고있었던것이다.
자신보다 먼저 동지와 집단을 생각하고 건설의 질보장에 깨끗한 당적량심과 성실한 땀방울을 바쳐나가는 이들모두의 가슴마다에 세차게 고패치는것이 있었다.재해의 흔적이 채 가셔지지 않은 험한 복구지역에 몸소 나오시여 사랑하는 인민들의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가는 건설자들이 그토록 대견하시여 이룩한 위훈에 대해서도 값높이 평가해주신
이렇게 수도의 당원들은 당에 대한 무한한 충성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복무정신으로 살림집건설장마다에 위훈을 새기여가고있다.
한번의 작업을 해도 그들은 몇번이나 자로 다시 재여보고 손으로 쓰다듬으며 건설물의 질보장에 정성을 기울이였고 주변의 록지조성을 위해 나무 한그루를 심어도 뿌리가 상할세라 웃옷을 벗어 감싸며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바쳐나갔다.
피해복구는 단순한 살림집건설이 아니라 당에 대한 인민들의 절대적믿음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라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당이 정해준 시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건설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해나가고있는 수도의 당원들,
그들은 오늘도 당중앙에 승리의 보고를 드릴 그날을 더욱 앞당기기 위한 치렬한 철야전을 벌려나가고있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