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9. 《로동신문》 4면
《조선로동당의 령도에 끝없이 충실한 조선인민군이 있는한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끝없이 강대하고 륭성번영할것입니다.》
건설의 나날 제일 큰 애로는 무엇이였는가.
이 물음에 한 병사는 이렇게 대답했다.모르는것이 너무도 많은것이였다고.
이것은 결코 그의 심정만이 아니였다.그들중에는 건설을 처음 해보는 군인들이 과반수였다.설계도면을 보는것으로부터 미장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하나하나 자체로 터득하였다.마음은 불같았지만 시간만 축날뿐 실적이 시원치 않을 때면 지휘관들의 심정은 타드는것만 같았다.
밤깊도록 기술지도를 하던 어느날 한 지휘관은 자책감에 휩싸여 머리를 들지 못하는 신입병사를 보게 되였다.자기때문에 휘틀을 다시 조립하게 되였다고 더듬더듬 이야기하는 병사를 바라보는 그의 생각은 깊어졌다.
당과 정부의 지방발전정책이 시, 군들마다에 얼마나 실질적인 전변을 안아오고 어떤 알속있는 변화로 인민생활에 속속들이 스며드는가 하는것이 자신들의 일본새에 의하여 결정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건설속도와 질을 드팀없이 보장하는데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고 하시던
당이 바란다면 어제날의 싸움군도 오늘은 건설의 능수, 창조의 주인공이 되여야 한다.그길에 당의 권위를 목숨으로 지키고 받들어나가는 병사의 충성심이 있다.
높은 기술기능을 소유하기 위한 된바람은 지휘관들속에서 먼저 세차게 일어번졌다.그처럼 바쁜 속에서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기술학습시간은 그들모두가 기다리는 시간으로 되였다.
건설경험이 풍부한 구대원들도 더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그들에게서 군관도 병사도 새로운 기술기능을 끊임없이 배우기 위해 노력했던것이다.서로가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속에 일요일이면 그새 기능을 얼마나 숙련했는가를 판정하는 사업이 어김없이 진행되였고 체육경기들에서도 기술기능판정은 중요한 종목으로 되였다.
그 나날 병사들이 리용하는 《그리움의 수첩》에는 이런 글들이 새겨졌다.
《하루빨리 기술기능을 소유하여 분대장동지를 따라앞서겠다.124련대 병사라면 응당 건설에서 만능가가 되여야 한다.》
그렇듯 우리 병사들에게 있어서 기술기능의 높이, 그것은 곧 충성심의 높이였다.
언제인가 지휘관들의 손에 이끌려 군의소에서 치료를 받던 한 병사가 자취를 감추었다.한참만에야 그를 찾아낸 곳은 다른 중대의 작업현장이였다.
평시에는 오직 《알았습니다.》밖에 모르던 그 병사였지만 그날만은 엄하게 질책하는 지휘관에게 이렇게 말했다.내가 군의소에 있을 때 혹시
훌륭한 기능공, 바로 이것이야말로 고향의 부모, 형제들이 더는 생활상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방공업공장들을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건설하여야 한다는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결사관철의 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가는 124련대 관병들의 불같은 진심이며 강렬한 지향이였다.
련대의 청년돌격대는 언제나 어렵고 힘든 일감을 맡아 해제끼는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알려져있다.그러나 그들에게서 들은것은 결코 혁혁한 위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였다.당의 지방발전정책을 성심으로 받들어가는 구장군인민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마음의 군복을 벗지 않고 매일같이 건설장에서 경제선동의 북소리 높이 울리던 구장군가내축산관리위원회 영예군인작업반원들의 마음은 얼마나 뜨거웠고 현장에서 밤깊도록 노래를 부르던 6살 난 소녀의 소행은 또 얼마나 기특했던가.한밤에도 몇번이나 현장으로 찾아오던 구장군인민들은 정녕 고향의 친부모처럼 인정깊었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수도에서 살든 지방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산골마을에서 살든 똑같이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게 해주시려는
하기에 그들은 혼합기앞에 늘 배합비률을 적은 직관판을 세워놓고 일했으며 혼합물에 한점의 검불이라도 들어갈세라 정성을 기울였다.그들에게 《이쯤하면》이란 말은 통할수조차 없었다.
합격, 비록 두 글자이지만 지방진흥의 든든한 토대를 다져가는 우리 병사들은 그 말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우리 병사들이 결사관철의 애국충심으로 한치한치 떠받들어올린 창조물에 마침내 타일을 붙이는 시각이 왔다.
이런 불같은 마음을 안고 병사들은 그 많은 면적의 외벽에 붙여야 할 타일을 1mm의 편차라도 있을세라 정성다해 가공했다.여러가지 기재들까지 창안하여 한장한장에 말그대로 심혼을 쏟아부었다.그 일에 얼마나 고심을 기울였는가 하는것은 타일을 붙일 때 저도 모르게 손이 떨리였다는 병사들의 꾸밈없는 말을 들어봐도 잘 알수 있다.
질보장은 곧 당정책관철이고 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을 지키는 중요한 정치적문제이다.
련대의 지휘관들 누구나 이런 각오를 안고 시공일군, 감독일군이 되여 발이 닳도록 뛰여다녔다.그리고 한밤에도 새벽에도 먼지 한점 낄세라 타일을 윤이 나게 닦았다.
우리 병사들에게 있어서 합격, 진정 그것은
그들의 남모르는 공적을 누구보다 웅심깊게 헤아려주신분은
지난 10월 건설현장을 찾으신
그들은 오늘도 자기들이 하는 일을
100년후에도 지방인민들이 실지 덕을 볼수 있게 최상의 수준에서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려는 당중앙의 요구를 창조와 건설의 기준으로 삼고 미래의 변혁상을 앞장에서 펼쳐가는 이렇듯 충성스럽고 애국적인 병사들이 있어 지방변혁의 새시대는 더욱 앞당겨질것이다.
해마다 20개 시, 군들에서 인민의 행복과 지방발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창조물들이 솟아오를 때 사람들이여 부디 가슴깊이 새겨안으시라.
당의 뜻을 받들어 10년혁명의 전위에서 남먼저 무거운 짐을 배가하여 떠메고 당과 조국을 받드는 한길에 애국충성, 결사관철의 자욱만을 뚜렷이 새겨온 우리
본사기자 조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