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새로운 혁신창조의 기상 약동하는 수도의 대동력기지
평양화력발전소에서 전력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면서 지난해의 2배이상에 달하는 정비보강실적을 기록하고있다
결사관철의 정신을 체질화한 위훈의 창조자들

2024.11.10. 《로동신문》 4면


지난 10월 31일 23시 25분경 평양화력발전소의 8호타빈발전기에서 생산된 첫 전기가 국가전력계통으로 송전되였다.

이것은 비단 발전소에 수만kW의 발전능력이 새로 조성되였다는데만 그 의의가 있는것이 아니였다.

당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들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단위의 발전을 저애하는 온갖 비혁명적이며 비적극적인 사상관점을 송두리채 들어내자면 어떤 사상적각오와 실천력이 필요한가를 발전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다시금 깊이 새긴 의의깊은 계기이기도 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지난 7월초 어느날 올해의 당결정집행을 위해 소집된 당, 행정일군협의회장의 분위기는 팽팽하였다.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높아진 발전설비 및 보이라보수과제를 수행하는것과 동시에 그 해체 및 운반에만도 1년이상이나 걸린 8호타빈발전기 설치공사를 불과 넉달동안에 결속한다는것이 협의회참가자들에게는 너무도 엄청난 일이였던것이다.

그러다보니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있었다.

바로 그때 발전소당책임일군의 목소리가 장내에 울리였다.

《8호타빈발전기 설치공사를 10월까지 끝내는것은 당결정입니다.우리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협의회를 다시 합시다.》

잠시후 8호타빈발전기설치를 위한 공사가 한창인 현장에서는 일군들과 당원들이 격식없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물론 이 공사량이 방대한것만은 사실이다.그러나 당에서 우리를 믿고 큰 일감을 통채로 맡겨주었으면 가능성을 론하기 전에 무조건 해내겠다는 마음부터 가지는것이 당원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발전소책임일군의 절절한 호소에 당원들이 일제히 화답해나섰다.

당결정은 우리의 생명이다.소극성과 보신주의를 불사르자.

이어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8호타빈발전기 설치공사문제가 다시 토의되였다.당일군들부터가 발전소의 모든 사업은 당조직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확고한 립장에서 당결정의 매 조항들을 정확히 집행하기 위한 사상전을 공세적으로 들이대였다.

자력갱생직장과 열생산 1, 2, 3직장, 타빈직장과 타빈보수직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에서 일대 혁신이 일어났다.

열설비보수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먼저 장훈을 불렀다.이들은 방대한 량의 9호보이라용접작업을 계획된 한달이 아니라 보름만에 결속한데 이어 새로 증설되는 8호타빈발전기의 특수용접작업도 한주일 앞당겨 완성했다.

방대한 작업과제를 불과 십여명으로 이렇듯 짧은 기간에 해제낀다는것은 보통의 각오와 잡도리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였다.

허나 경루동이며 화성거리를 비롯한 새 살림집들이 일떠설 때마다 평범한 자기들을 먼저 불러주는 당의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는 충성의 마음을 간직하고 이들은 일단 한번 손을 대면 끝이 날 때까지 멈춤없이 진행해야 하는 요소별특수용접작업에 주저없이 뛰여들어 놀라운 혁신을 안아오고야말았다.

비단 이들만이 아니였다.

지난 10월중순 전기보수직장에서 8호타빈발전설비의 회전자축을 조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력생산자들을 격동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하면서도 숨을 죽이고 바라보던 기술작업을 직장의 로동계급이 끝끝내 결속했던것이다.

사실 직장이 생겨 수십년이래 이러한 경우를 당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다.특히 난문제로 나선것은 회전자축과 활동환을 맞추는데 어떤 지구장비와 절연물을 리용해야 하는가 하는것이였다.

그러나 일각을 다투는 속에서도 직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은 침착성을 잃지 않았다.서로의 지혜를 합치고 피타는 사색을 거듭하며 단 한번도 본적 없는 지구장비를 손색없이 제작한데 이어 회전자축설치에 필수적인 절연물문제도 자체로 해결함으로써 공사를 제기일에 결속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우리는 여기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8호타빈발전기의 첫 시운전을 단번성공시킨 발전소기술집단과 이 공사의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방조하고 같이 분투한 전력공업성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는 전하지 못한다.

결사관철의 정신을 체질화한 위훈의 창조자들,

지금도 평양화력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신들메를 더욱 든든히 조여매고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증산투쟁, 창조투쟁에 총매진하고있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