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로동신문》 4면
삶은 투쟁으로 빛난다
집단의 존경을 받고있는 타빈보수직장 본체작업반 반장 심준일동무.
그의 병상태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은 발전소에 없다.지난 7월부터는 병세가 더욱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일군들도 종업원들도 그에게 타빈발전기설치는 걱정말고 어서 치료를 받으라고 거듭 권고하였다.
그럴 때마다 심준일반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당결정집행을 위한 길에서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한 당원이 어디에 필요합니까.우리모두 힘과 지혜를 합쳐 타빈발전기설치를 하루빨리 다그칩시다.》
이렇게 당에 대한 충실성을 생명으로 간직한 그였기에 측정지구를 개발하고 타빈발전기설치에서 난문제로 제기되였던 저압회전자축심조정을 완료함으로써 당결정집행의 완벽성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할수 있었다.
현대화실현의 앞채를 메고
8호타빈발전기의 가동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수 있는 실시간감시체계를 도입하는데서 기본은 프로그람의 개발이였다.
이것을 담당수행한 주인공은 자동화직장 현대화실 실장 정선일동무이다.
프로그람개발문제가 처음 상정되였을 때 발전소자체로 할수 있다고 본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럴 때 한몫하라고 당에서는 나를 기술자로 키워주고 현대화실 실장으로 내세워주었다.내가 앞채를 메지 않으면 누구에게 떠맡기겠는가.
이런 깨끗한 량심을 안고 정선일실장은 프로그람개발을 대담하게 맡아나섰다.
당조직에서도 그를 적극 지지하며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고 현장로동자들의 믿음어린 시선 또한 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더해주었다.
그 나날 정선일동무는 당결정집행을 위한 투쟁을 과학기술의 힘으로 선도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깊이 간직하고 현대화실현의 앞채를 메고 내달릴수 있었다.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발전소의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높은 자각을 안고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는 사람들속에는 전기보수직장 발전기수리1작업반의 김주환동무도 있다.
작업반에서 타빈발전기설치를 위한 작업조가 조직될 때였다.
맡은 일감이 어렵고 방대한것으로 하여 기능공들로 조를 구성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였다.
하지만 김주환동무는 이 기회를 통하여 작업반을 떠메고나갈 기능공들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가 책임진 조에 신입공들을 망라시켜줄것을 당세포에 제기하였다.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진 그는 남보다 두몫, 세몫의 일감을 해제끼면서 이신작칙하였다.그런 속에서도 밤잠을 미루어가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승의 자세에서 신입공들이 발전기의 구조와 동작원리를 환히 꿰들수 있게 차근차근 배워주면서 성장의 밑거름이 되였다.
바로 이렇듯 참된 사람들이 있어 수도의 불빛이 밝은것 아니겠는가.
김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