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늘어나는 식솔들로 흥성인다
중앙동물원을 찾아서

2024.11.10.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우리는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기지인 중앙동물원에서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150여종의 동물들이 1 000여마리의 새끼를 쳤다는 반가운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더욱 기쁜것은 조선범들이 올해에 들어와 8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지금까지 있어본적이 없는 일이라는것이다.그에 대해 상세히 전하고싶어 우리는 풍치수려한 대성산기슭에 훌륭히 꾸려진 중앙동물원을 찾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동물원은 사람들에게 동물들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주는 교육교양거점입니다.》

금시라도 범의 울부짖음이 들려오는것만 같은 본관을 지나 구내에 들어선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중앙동물원의 책임일군인 현순일동무는 례년에 없는 경사가 났다고 하면서 이렇게 계속하였다.

동물들의 생활환경보장과 영양관리, 수의방역사업을 과학적으로 예견성있게 하면서 번식률을 보다 높이기 위해 모든 종업원들이 아글타글 애써온 결과 훔볼트펭긴이 1마리의 새끼를 친것을 비롯하여 40여종의 선물동물들이 120여마리의 새끼를 쳤다는것이였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에만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여러 차례에 걸쳐 보내주신 귀중한 선물동물들이 이곳에 보금자리를 펴 사람들에게 기쁨을 더해주고있다고 하였다.

이어 그는 늘어난 새 식솔들을 직접 보는것이 어떤가고 하면서 우리를 먼저 범사로 안내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공훈사양공인 김순옥동무를 만났다.그는 조선범들이 지난 3월에 3마리, 7월에 4마리, 10월에는 한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였다.그와 함께 조화롭게 형성된 인공바위를 오르내리며 재롱을 피우고있는 새끼범들을 바라보느라니 저도 모르게 탄성이 울려나왔다.

중앙동물원의 새 식솔들가운데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모스크바의 동물원원장이 올해 4월에 선물로 삼가 올린 흰꼬리수리도 있었다.

사양관리공들의 높은 책임성과 연구사들의 헌신성에 의해 합리적인 사양관리방법과 과학적인 수의방역대책이 세워져 선물동물들이 사람들에게 희열과 랑만을 더해주고있다며 일군은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어디를 찾아가도, 누구를 만나보아도 새 식솔이 늘어나 동물원이 흥성인다는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었다.

우리는 중앙동물원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헌신에 의해 경치좋은 대성산기슭에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리라는것을 확신하며 이곳을 떠났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