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로동신문》 5면
《한편의 혁명적인 가요는 수백마디의 연설이나 천만자루의 총검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그 나날에 인민의 심금을 틀어잡던 혁명가극의 노래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싶고 부르면 부를수록 계속 부르고싶은 특출한 사상정서적매력으로 하여 세대를 이어오면서 우리 인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있다.
시와 음악도 있고 무용과 미술도 있는 종합예술로서의 가극은 한 나라의 예술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된다.
수백곡에 달하는 5대혁명가극의 노래들은 그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은 명곡들이다.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는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는 가극에서 주인공 최병훈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기어이 해내야 할 혁명임무수행을 앞두고 딸 복순이와 헤여지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노래와 방창으로 불리운다.
가극의 주인공 최병훈과 같이 마을사람들로부터 몰리해를 당하고 지어 자기 딸에게서까지 배척을 당하여도, 비록 떳떳이 이름조차 못남기고 쓰러진다 해도 혁명의 길에 바친 인생은 그자체가 영광이라는 주인공의 가슴속에서 울리던 신념의 웨침이 한편의 가사속에 집약적으로 담겨져있다.
《나는
이것은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의 주인공 최병훈의 신념의 웨침이다.
발톱까지 무장한 수많은 적들속에서, 그 한마디 말로 하여 생명까지도 잃을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 이렇게 서슴없이 대답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삶이냐 죽음이냐를 판가리하던 단두대에서, 혈전의 전장들마다에서 오직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가 밝혀주는 참된 인생의 진리는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래일도 영원한 삶과 투쟁의 교과서로 되고있다.
명곡에서 밝혀준 역경속에서도 당과
혁명가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서 신념을 지키고
《달빛밝은 이밤에》
이 노래는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나오는 명곡이다.대사와 행동을 기본으로 하는 연극과는 달리 작품의 내용이 시종일관 노래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의 흐름속에서 표현되는것이 바로 가극이다. 이로 하여 명곡이 있어야 명가극이 탄생하게 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는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순이가 은은한 달빛속에 꽃향기가 그윽히 풍기는 아담한 문화주택의 마루에 앉아 가야금을 타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울린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원쑤들에 의하여 생리별을 당한
선녀들이 무지개타고 내린다는 금강산이였지만 나라를 빼앗긴탓에 명산의 빛을 잃고 사람 못살 생지옥으로 변하여 세상을 등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품어안던 조선의 금강산이였다.그러나
인민의 명산인 금강산의 웅심깊은 메아리인양 민족악기 가야금의 우아하고 랑랑한 소리에 맞추어 울리는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에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지난날과 두번다시 빼앗겨서는 안될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우리 인민의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진하게 깔려있는것으로 하여 명곡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였다.
하기에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만사람의 심금을 틀어잡았다.
우리 나라에 와서 이 가극을 본 외국의 한 기자가 조국에 두고온 딸생각으로 정신까지 잃었었다는 일화도 바로 이때에 생겨났다.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
노래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도
이 노래는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유격대공작원이 을남이 어머니에게 혁명의 고귀한 진리를 깨우쳐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싸리나무》와 《아름드리나무》, 《모래알》과 《바위》라는 상징적인 시어들을 대조시킴으로써 혁명의 진리, 투쟁의 진리, 생활의 진리가 통속적인 표현들속에 명백하게 안겨오는것으로 하여 명곡은 오늘도 우리 녀성들의 각별한 사랑속에 널리 불리워지고있다.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는 시골아낙네의 귀에도 쏙쏙 들어오는 담담한 이야기처럼 흐르는 이 노래에는 비록 요란하거나 심오한 말들은 없지만 단결이 곧 투쟁이고 그것이 곧 혁명승리의 기본열쇠라는 금언같은 진리가 무게있게 깔려있다.
혁명은 곧 단결이고 단결은 곧 승리라는 진리를 그 누구보다도 깊이 체득한 항일혁명투사들이였기에 그들은
지난날 인간이하의 천대를 받으며 설음을 겪던 사람들이
선렬들이 물려준 단결의 전통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이 땅우에 빛나게 계승되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전체 인민을 애국의 기치아래 묶어세우시고 그 힘으로 부닥치는 난관들을 과감히 헤치시며 주체조선특유의 발전모습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해나가시는
단결만이 승리한다!
김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