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로동신문
세계상식
월드컵경기대회의 력사(1)

2024.11.10. 《로동신문》 6면


월드컵경기대회는 국제축구련맹이 주관하는 최상급의 축구경기무대로서 전세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군 한다.

그것은 이 경기무대에서 축구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의 심금을 틀어잡는 훌륭한 경기장면들이 펼쳐질뿐 아니라 세계축구발전의 특징과 추세가 집약적으로 반영됨으로써 보다 밝은 축구의 미래를 엿볼수 있기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천년전 공을 차는 놀이로부터 생겨난 축구는 여러 나라에 보급일반화되면서 일정한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축구가 날을 따라 광범히 진행되고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경기규칙을 통일시키고 축구기술발전을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이끌어나가기 위한 축구조직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였다.

1904년 5월 21일 프랑스, 벨지끄, 에스빠냐, 네데를란드, 단마르크, 스웨리예, 스위스의 7개 나라 축구협회대표들은 프랑스의 빠리에서 회의를 열고 세계적인 조직인 국제축구련맹(략칭 FIFA)을 결성하였다.

축구경기는 1908년 영국의 런던에서 열린 제4차 올림픽경기대회때부터 정식 올림픽경기종목으로 되였다.그런데 올림픽경기대회 축구경기에는 아마츄어(애호가)선수들만 참가하므로 직업축구선수들은 참가할수 없게 되였다.이것은 직업선수이건 아마츄어선수이건 할것없이 모든 축구선수들이 다 참가할수 있는 경기를 조직할것을 요구하였다.

국제축구련맹은 1928년 네데를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련맹총회를 소집하고 당시 련맹위원장이였던 프랑스사람인 쥴리어스 리멧의 발기에 따라 4년에 한번씩 올림픽경기대회사이에 세계축구선수권대회를 조직하기로 결정하였다.쥴리어스 리멧은 제1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높이 30cm, 질량 4kg의 순금으로 만든 우승컵을 기증하였다.녀자가 두손으로 8각형대야를 머리우로 쳐들고있는것을 형상한 그 컵은 세계컵으로 명명되였다.

1956년 세계축구선수권대회창시자인 쥴리어스 리멧이 사망한 후 국제축구련맹 총회에서는 세계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컵에 그의 이름을 달아 쥴리어스 리멧컵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제6차, 제7차, 제9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세번 우승한 브라질이 1970년에 컵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였다.그후 국제축구련맹은 두 힘장수가 두손으로 지구를 떠받들고 서있는 모습을 형상한 컵을 새로 만들어 우승팀에 수여하기로 하였다.높이가 36㎝인 컵은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약 5㎏이다.컵의 밑부분에는 우승한 나라들의 이름이 영문표기로 새겨져있다.

국제축구련맹은 이 컵을 국제축구련맹 월드컵으로 부르고 영원히 련맹의 소유물로 하며 우승하는 팀에는 금도금을 한 모조품을 주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세계축구선수권대회 명칭을 《국제축구련맹 세계컵경기대회》로 고쳐부르기로 하였다.보통 월드컵경기대회, 녀자월드컵경기대회라고도 부른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