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로동신문》 5면
《석탄공업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화력발전소들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석탄을 충분히 대주어야 합니다.》
명학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올해 목표점령을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공업의 식량인 석탄생산에서 맡고있는 책임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는 투철한 관점을 지니고 날마다 석탄산을 높이 쌓아가고있는 지하의 전초병들, 이들은 오늘의 하루하루를 어떤 분발력과 실천력으로 이어가고있는것인가.
지난 6월 어느날 2갱에서는 월 석탄생산계획을 앞당겨 끝낸 기쁨속에 7월계획수행을 위한 일군들의 협의회가 진행되였다.모임에서는 채탄2중대 막장에 폭이 좁고 굳은 탄층이 나타난 조건에서 계획을 낮게 주고 채탄1중대와 채탄3중대에서 그 량을 보충하는것으로 토의되였다.
하지만 채탄2중대 탄부들의 심정은 달랐다.
조건이 어렵다고 우리가 지켜야 할 고지를 남에게 지켜달라고 하겠는가.절대로 그럴수 없다.
중대장으로부터 나이가 제일 어린 채탄공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런 하나의 지향으로 석탄증산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낮에 밤을 이어 줄기찬 투쟁이 벌어지는 속에 실적은 올라갔으나 중대성원들에게 가해지는 육체적부담은 계속 늘어났다.
그런 그들을 념려하여 갱의 일군들은 초기의 계획대로 중대의 생산계획을 조절하려고 하였다.
과연 그때 채탄2중대 탄부들속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울려나왔던가.
다른 중대들의 도움으로 갱의 월 석탄생산계획은 수행된다고 해도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한 탄부의 량심에 생기는 공백은 그 무엇으로써도 지울수 없다.
이런 불같은 애국의 마음으로 채탄2중대의 탄부들은 지혜와 열정을 합치며 완강한 투쟁을 벌려 매일 다른 채탄중대와 같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하여 갱에서는 7월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이렇듯 일신의 편안보다도 나라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고 앉으나서나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사람들이
탄광의 석탄생산에서 많은 몫을 맡고있는 3갱앞에 300hp권양기를 설치해야 할 임무가 나섰을 때였다.
그때 일부 사람들은 우려를 표시하였다.현행생산을 내밀면서 기대장꾸리기와 권양기운반, 설치를 자체의 힘으로 정해진 기간까지 할수 있겠는가, 그러다 생산실적이 떨어져 탄광의 계획수행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하는것이 그들의 견해였다.
하지만 갱장 리철남, 분초급당비서 최순철동무의 립장은 명백했다.
정비보강사업은 오늘 못하면 래일 해도 되는 사업이 아니다.탄광의 전망이 달려있는 당결정관철전이다.
이런 숭고한 자각을 안고 이들은 정비보강사업을 완강히 내밀었다.
해당 단위와의 련계밑에 물동운반속도를 높인 리금철동무를 비롯한 영구화소대원들, 부분품운반순서를 합리적으로 정하여 권양기설치를 다그친 설비중대원들…
갱의 일군들과 탄부들모두가 이렇듯 한마음한뜻으로 뭉쳐 완강한 투쟁을 벌린 결과 갱에서는 매달 석탄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면서 자체로는 어렵다던 권양기설치공사를 정해진 기간까지 끝내게 되였다.
그 어떤 조건에서도 맡겨진 과제를 놓고 흥정하거나 물러설줄 모르고 결사관철만을 아는 성실하고 미더운 탄부들,
바로 이런 참된 애국자들이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지켜서있기에 조국의 진군속도는 더욱 빨라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