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9. 《로동신문》 8면
며칠전 우리는 룡강군석재광산을 찾았다.
광산의 광구는 산정점에 자리잡고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무성한 숲을 볼수 있습니다.박토산의 푸른 숲이야말로 우리 광산의 자랑입니다.》
동행한 일군은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로천채굴을 하는 과정에 박토가 생기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광산이 일떠선 수십년전부터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박토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을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갔다.
빈몸으로 오르기도 힘든 곳으로 거름과 흙을 지고 올라가 한그루한그루 나무모를 정성다해 심었다.
그 나날 박토산에 수많은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무성한 잎새를 활짝 펼쳤다.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산정점에 도착한 우리는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광구주변의 울창한 푸른 숲, 산중의 휴양각을 방불케 하는 휴계실건물…
지난해에 광구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을 위하여 광산자체의 힘으로 훌륭히 꾸린 휴계실의 모습은 푸른 숲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았다.
휴계실을 감탄속에 돌아보고났는데 휴계실주변에 자라는 어린나무들에 물을 주는 한 종업원의 모습이 보였다.원석작업반 로동자 리인철동무였다.
그는 올해에만 해도 광산의 로동자들이 광구주변에 참대버드나무를 비롯하여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수천그루나 심었다고, 작업반의 누구나 시간이 있으면 어린나무들에 물도 주고 정성껏 관리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이곳에 나무를 심고 가꾸기가 헐치 않습니다.그러나 그때마다 이 박토산에 처음으로 나무모를 심고 가꾼 우리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푸른 숲을 다시한번 둘러보았다.
박토산에 펼쳐진 푸른 숲, 그것은 광산로동계급이 세대를 이어가며 간직한 열렬한 조국애가 떠올린 귀중한 나라의 재부였다.
본사기자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