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일군들은 책임지는 지도, 실속있는 지도로 당결정관철을 힘있게 견인하자!
들볶는것도 요구성인가

2024.11.12. 《로동신문》 4면


새시대 천리마정신에 대하여 말할 때마다 룡성의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가 항상 떠오른다.

그들처럼 모든 일군들이 당결정관철에서 능숙한 조직자, 집행자, 결속자로서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한다면 어떤 조건에서도 훌륭한 결실을 이루어낼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아래사람들에게 과업을 맡기고는 그 수행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진심으로 도와줄 대신 언제까지 수행하겠는가, 빨리 다그치라는 등으로 독촉만 하면서 들볶는 일군들이 없지 않다.

지난 시기에 나는 이런 일군들을 보면서 손탁이 세고 요구성이 높다고 생각하여왔다.그러다나니 관리국의 일부 일군들속에서 이러한 현상이 여러번 나타나는것을 보면서도 그저 스쳐보낸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허나 새시대 천리마정신창조자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따라배우는 과정은 이런 잘못된 견해를 바로잡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한가지 사업을 조직해도 면밀한 계획과 과학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대중을 당결정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일군들과 아무런 연구도 하지 않고 사업을 포치하고는 계속 독촉이나 하는 일군들을 대비해볼 때 누가 더 높은 요구성을 제기할것인가.

방법론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도를 대치하는 일군, 실속있게 도와주지는 않고 빨리 결과를 내놓으라고 아래를 들볶는 일군은 결코 손탁이 센 일군이 아니며 그들의 《요구성》이란 관료주의적인 사업태도의 반영일따름이다.

현실을 알려고 하지 않고 실천투쟁에 몸을 잠그려 하지 않으며 사업과정에 나타난 우단점들을 당정책적선에서 정확히 분석평가하기 위한 사색이 결여된 일군들속에서 이런 거칠고 무책임한 일본새가 나오게 되는것은 피할수 없는 법이다.

룡성의 일군들은 나에게 귀중한것을 다시금 새겨주었다.들볶는것은 강한 요구성과 아무런 인연이 없다는것을.

나는 자신부터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으로서의 사명과 책무를 깊이 자각하며 관리국안의 모든 일군들이 사업을 구체적인 연구와 타산밑에 설계하고 작전하고 전개해나가게 함으로써 올해 계획된 사업을 드팀없이 성과적으로 마감짓는데서 견인기가 되도록 하겠다는것을 당보지상연단을 통하여 굳게 결의한다.

평안북도지방공업관리국 초급당비서 김룡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