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세대가 지녔던 숭고한 정신과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우리의 힘은 단결, 단결의 중심은 한별》
2024.11.13. 《로동신문》 3면
참으로 멀고도 험난한 길을 걸어온 우리 혁명이다.
걸음걸음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은 헤아릴수 없었어도 언제한번 좌절과 실패를 모르고 꿋꿋이 전진해온 조선혁명!
그 승리의 요인을 한마디로 쥐여짜면 일심단결, 이 대답이 나온다.
하다면 조선혁명의 승리의 철학, 일심단결은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대하에는 시원이 있기마련이다.
조선혁명의 려명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신 창당세대는 당파싸움으로 얼룩진 파란만장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일심단결의 새시대를 열어놓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혁명의 려명기에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혁명의 령도자로, 수령으로 높이 우러러모시고 수령님을 중심으로 한 사상의지 및 행동의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인 통일단결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당의 통일단결의 빛나는 전통을 마련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96년전 가을 길림일대에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이 불리워지기 시작했다.
혁명송가의 창작가인 김혁동지는 노래보급에 앞서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였다.
《캄캄한 밤하늘아래서 피눈물을 뿌리며 헤매이던 우리 겨레가 찬란한 향도의 별을 맞이한 오늘의 이 기쁨, 이 영광을 안고 노래를 부릅시다.…》
위대한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유일한 지도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실 새별로 높이 칭송한 김혁동지의 절대적숭배심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둔것인가.
일찌기 동양 3국을 일주하며 쓴맛단맛을 다 본 풍운아 김혁동지는 견문이 넓고 리론수준이 높으며 문학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재사였다.
참다운 혁명의 길로 이끌어줄 위대한 수령을 모시지 못한탓에 희망도 포부도 잃고 락엽마냥 만리타향을 정처없이 떠다니던 그는 어느날 차광수동지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상해에서 아까운 인생을 썩이지 말고 길림으로 오라, 길림에만 오면 네가 찾는 지도자도 있고 리론도 있고 운동도 있다, 길림은 너의 리상향이다! …
1927년 여름, 길림육문중학교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것은 김혁동지에게 있어서 인생의 전환점이였다.
친근감을 자아내는 인품, 영채도는 안광, 철철 넘치는 위인적열정, 아직은 중학생이시고 나이도 아래이시였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천품은 대번에 김혁동지의 넋을 사로잡았다.옹근 사흘동안 그이의 기숙방에서 밤새워 가르치심을 받으면서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온 겨레가 목마르게 기다리던 조선의 새별, 민족의 은인이시라는것을 절감한 그는 수령님의 손을 덥석 틀어잡고 불같이 토로했다.
《성주, 나는 여기서 닻을 내리겠소.내 인생은 이제부터요.》
김혁동지에게 있어서 《조선의 별》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였다.자기의 아니 청년공산주의자모두의 인생체험의 총화였고 신념의 웨침이였다.
바로 그래서 김혁동지를 비롯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노래보급을 당장 중지하도록 하시였지만 더 광범히 보급하고 더 높이 부른것 아니던가.
한별동지의 말씀이라면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지만 《조선의 별》을 부르지 말라는 말씀만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그것은 우리들스스로 한별동지를 혁명의 령도자로, 통일단결의 유일한 중심으로 모실것을 결심했기때문이라고 격정을 터친 청년공산주의자들!
그 신념의 밑바탕에는 절세의 위인에 대한 인간적매혹, 사상적공감이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글도 잘 쓰고 연설도 잘했지만 마음씨가 무한정 좋아서 청년들을 많이 끌었으며 맑스주의전문가로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고, 대단한 멋쟁이였다고 회고하신 차광수동지!
위대한 수령님보다 나이가 일곱살이나 우인 그가 청년공산주의자들의 선두에서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지도자로, 민족재생의 유일한 구성으로 충직하게 받들어모실수 있은 근저에도 바로 무한한 매혹과 절대적인 공감이 있었다.
파벌싸움에 피눈이 되여 테로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종파분자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시골훈장으로 조용히 살리라 마음먹었던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고 그이께 온넋이 자석처럼 끌리는것을 어쩔수 없었다.특히 그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것은 모든 문제를 조선의 구체적현실에 기초하여 판단하시며 공리공담이 아니라 혁명실천을 중시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투철한 자주적립장, 주체적이며 혁명적인 사고방식이였다.
자기가 걸어온 쓰라린 인생길을 스스럼없이 터놓은 차광수동지는 이국땅에서 찬비를 맞으며 걸어갈 때 자기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줄수 있는 옳바른 투쟁로선과 지도자를 목마르게 기다렸노라고 고백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드린 태양의 존함에도 차광수동지의 절대적인 숭배심과 열화같은 흠모심이 비껴있다.
1930년 가을 조선혁명군 성원들의 모임에서 그는 긍지높이 선언하였다.
《온 겨레가 우러러따르는 위대한 한별동지를 어찌 새별에만 비기겠소.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을 담아 한 일자, 별 성자대신 날 일자에 이룰 성자로 하여 김일성동지로 할것을 제기하오.》
자기 령도자에 대한 충실성을 가장 진실하게, 가장 견결하게, 가장 열렬하게 지닌 차광수동지였기에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보장에 최대의 주의를 돌리였으며 동지들에게도 늘 이렇게 강조하군 하였다.
《우리의 지도자 한별동지를 옹호보위하는것은 조국과 혁명앞에 지닌 우리들의 최대의 의무요!》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받들어모신 청년공산주의자들의 무한한 충실성을 보여주는 이야기 그 얼마나 많은가.
적들에게 체포되여 끌려가면서 《…민족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한별동지께서 우리 혁명을 이끄시는한 조선은 반드시 독립될것입니다.》라는 불같은 웨침으로 인민들에게 힘을 준 청년공산주의자 리제우동지, 반일부대와의 통일전선을 실현할데 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실현하는 길에 청춘을 바친 리광동지…
1926년 10월 화전에서 진행된 《ㅌ.ㄷ》결성모임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타도제국주의동맹 책임자로 높이 모실것을 정중히 제의한 최창걸동지가 류하반제청년동맹을 결성할 때 한 말은 단결의 철리로 오늘도 메아리친다.
《우리의 힘은 단결에 있고 단결하자면 그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우리 겨레가 하나로 뭉칠 단결의 중심은 바로 우리의 지도자 김성주동지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실 걸출한 위인, 조선의 모든 애국자들이 따르고 받들 혁명의 탁월한 령도자이심을 절감했기에 그는 국민부반동들에 의해 희생되는 마지막순간에도 마음속으로 한별 만세를 웨쳤던것이다.
김혁, 차광수, 최창걸, 김원우, 한영애…
1세대 혁명가들이 활동하던 시기는 혁명투쟁이 언제 승리할지 기약할수 없는 혁명의 려명기였다.당도 정권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혁명이 성공하겠는지 실패하겠는지 그 전망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있지 못하던 간고한 시기에 혁명의 령도자를 내세우고 받들어나가는 길에 생명을 기꺼이 바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령도자에 대한 끝없는 매혹과 절대적인 흠모심을 지녔기에 그들은 위대한 한별을 받들어 우리의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인 통일단결의 시원을 열어놓을수 있은것이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이렇게 쓰시였다.
《내가 김혁, 차광수, 최창걸과 같은 사람들을 그토록 사랑하고 잊지 못해하는것은 그들이 나에 대한 노래를 짓고 나를 지도자로 내세워서가 아니다.바로 그들이 우리 민족이 그처럼 절절하게 바라면서도 실현할수 없었던 통일단결, 우리 인민의 자랑이고 영광이며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인 참다운 통일단결의 시원을 열어놓고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에서 령도자와 대중의 일심동체를 이룩한 통일단결의 새 력사를 피로써 개척한 선구자들이기때문이다.》
혁명은 단결이고 단결은 혁명이다.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것은 혁명투쟁의 불변의 진리이다.
령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을 받들어올리고 유일사상, 유일중심에 기초한 단결의 정신을 창조한것, 그 통일단결을 목숨으로 사수하고 다음세대 공산주의자들에게 재보로 넘겨준것,
이것이야말로 건당위업의 개척세대가 이룩한 공적중의 제일공적이 아니겠는가.
령도자를 충성으로 받들어모시고 령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한 새세대 공산주의자들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넋은 오늘 우리 당이 일심단결이라고 부르는 통일단결을 낳은 위대한 전통으로 되였다.
민족해방을 위해 출범한 첫 기슭에서 단결의 고귀한 전통을 마련한 창당세대의 숭고한 리상과 신념, 정신은 후세토록 이어가고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이 1세대 혁명가들의 고귀한 넋을 이어 일심단결의 전초선에서 당중앙과 사상과 뜻, 발걸음을 함께 해나갈 때 우리 혁명은 승승장구할것이며 조선로동당은 백전백승의 당으로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