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3위1체이자 생산장성이고 대중운동성과이다
3대혁명붉은기 금야수력발전설비공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을 놓고

2024.11.13. 《로동신문》 3면


사업일보를 받아든 금야수력발전설비공장 지배인 차승구동무는 자기 눈을 의심하였다.전날까지도 작업반별순위에서 제일 떨어졌던 선반작업반의 실적이 하루사이에 쑥 올라간것이였다.

지방공업공장건설에 필요한 콩크리트혼합기를 만들데 대한 과업이 나서자 지배인은 초급당비서, 책임기사와 토의하여 용접기가 있는 작업반들에 한대씩 분담하고 경쟁을 선포했었다.선반작업반실적이 련 이틀째 떨어졌지만 로력이 적으니 할수 없지 하고 위안하면서 크게 추궁도 하지 않고있었다.

지배인은 한달음에 선반작업반으로 달려갔다.기계소리, 웃음소리가 한데 어울려 떠들썩한 작업반문을 여니 웃동을 벗어던진채 함마질을 하는 초급당비서 전원준동무의 모습이 첫눈에 띄였다.

전날 저녁 로력이 긴장한 선반작업반이 혼합기제작날자를 보장하겠는지 모르겠다고 걱정삼아 한마디 하였는데 초급당비서가 이렇게 힘든 모퉁이를 맡아준것이였다.지배인은 저도 모르게 힘이 실리는것을 느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초급당조직들은 행정경제일군들이 혁명과업수행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하도록 당적으로 적극 도와주고 떠밀어주어야 합니다.》

4년전 어느한 발전소에 보내줄 수차날개의 첫 용해일정이 드틴 문제를 놓고 지배인사무실에서는 심각한 총화가 있었다.

녀성로력이 대부분인 도료작업반에 결근자가 있어 용해작업에 선행되여야 할 연소모형생산이 늦어졌던것이였다.

제때에 대책을 세우지 않은 주강직장장이 호된 비판을 받았다.그를 바라보는 초급당비서의 등골로 땀이 흘렀다.생소한 발전설비공장에 갓 임명되여와 생산공정을 파악하느라 하였지만 용해작업의 중요성만 생각하면서 온 하루 주강작업반에 나가있은 그였다.

지배인의 질책이 행정일군들과 보조를 맞추지 못한 자기에 대한 비판으로 들려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3위1체의 주인은 명백히 초급당비서자신이였다.공장의 정치위원인 자기가 지배인, 책임기사와 매일매일 사업토의를 구체적으로 한데 기초하여 도료작업반에 틀고앉아 힘껏 떠밀어주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것이라는 자책이 갈마들었다.

교훈을 찾은 초급당비서는 지배인, 책임기사와 늘 마주앉아 허심탄회하게 사업을 의논하면서 호흡을 맞추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였다.일욕심많고 실력도 높은 그들의 계획이 성과적으로 실행될수 있도록 각방으로 도와나섰다.

발전소들에 절실히 필요한 새형의 수차생산과제가 공장앞에 나섰을 때였다.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이 높아야 수차의 질을 보장하겠는데 기술학습을 종전처럼 해서는 안될것같다면서 책임기사 김남철동무가 과학기술보급실을 리용하여 선진기술학습열풍을 일으킬것을 제기하였다.그러자면 모든 종업원들이 콤퓨터를 능숙하게 다루어야 한다면서 기술기능급수사정항목에 콤퓨터리론과 실기를 첨부하자는 방도를 덧붙였다.

착상도 좋고 집행위원들모두가 쌍수를 들어 지지하였지만 실천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일부 작업반초급일군들은 생산이 바쁘다고 하면서 별로 달가와하지 않았으며 지어 과학기술보급실운영에 빠지기까지 하였다.월생산총화와 초급일군모임에서 이러한 편향에 경종을 울리였지만 크게 달라지는것이 없었다.

책임기사의 창조적인 발기가 실현되게 하자면 작업반장, 당세포비서들속에서부터 학습의 된바람을 일으켜야겠다고 생각한 초급당비서는 어느 모임뒤끝에 초급일군들의 콤퓨터실기시험을 조직한다는것과 그 결과를 공장속보판에 게시한다는것을 선포하였다.시험치는 날에는 초급당비서가 밤늦도록 과학기술보급실에 자리를 정하고 시험감독, 채점자가 되기도 하였다.마지막 한사람이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이런 시험은 계속되였다.

초급일군들속에서 일어난 콤퓨터실기능력제고를 위한 된바람이 종업원들의 선진기술학습열의로 이어지고 그에 따라 수차생산의 속도와 질이 비상히 높아진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경제사업이 잘되지 않을 때에는 행정일군들보다 더 안타까와하며 그들과 같이 발벗고나서 일을 전투적으로 해제끼는것이 우리 당이 요구하는 당일군들의 참모습이다.

행정일군의 고충이 무엇인가, 당일군이 서야 할 곳은 어디인가를 두고 늘 고심하는 초급당비서였기에 지방공업공장건설에 필요한 콩크리트혼합물운반통제작문제를 놓고 지배인이 안타까와할 때는 녀성로력이 많아 실적이 떨어지는 용접봉작업반에 나가 제관작업을 도맡아하면서 기일을 보장할수 있게 하였던것이다.

공장개건현대화에서 마지막단계라고 할수 있는 문화후생시설건설을 당적분공으로 맡아안은 지배인이 건설자들의 식사문제를 놓고 마음쓸세라 가정에서 후방사업을 성의있게 진행하여 짧은 기간에 끝낼수 있게 한 사람도 다름아닌 초급당일군이였다.

지배인과 초급당비서, 책임기사가 합심한 결과 공장은 년간계획수행을 10월말까지 결속하였으며 지방발전정책관철에 필요한 설비들도 제기일에 생산하여 보내줄수 있었다.

나라에도 군에도 없어서는 안될 보배공장, 전투력있는 단위로 떠받들리우는 공장은 얼마전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였다.

그렇다.3위1체이자 생산장성이고 대중운동성과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