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로동신문》 4면
당의 뜻을 언제나 앞장에서
내 나이 이제는 80살이 넘었다.하지만 지금도 농촌에서 선동원으로 일하던 20대 처녀시절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 우리 청년들은
오늘
전세대 붉은 선동원으로서 나는 농촌의 새세대들에게 당부하고싶다.
언제나 당의 구상을 맨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선구자가 되여달라고.
보통강구역 서장동 29인민반 리신자
샘솟는 열정 식지 않게
젊은 시절을 추억할 때마다 가슴뿌듯해짐을 금할수 없다.
그때 농장에서 제일 어렵고 힘든 일은 언제나 우리 젊은이들, 제대군인청년들이 맡아했다.포전을 기름지게 가꾸자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땀을 흘리고 어려운 공사과제가 나설 때면 저마다 자리를 차고 일어서며 우리가 다 맡자고 결의해나섰다.
정말이지 아무리 일하고일해도 성차지 않았다.
열정이 샘솟는 청춘시절에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맞이했다는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그 열정이 식지 않게 언제나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 선다면 우리 고향땅은 더욱더 일하기 좋고 살기 좋은 사회주의농촌으로 하루빨리 변모될것이다.
강서구역 청산리 10인민반 길선군
새 문화의 선구자로
지나간 청춘시절에 대해 생각할 때면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으로 온 작업반이 부글부글 끓던 1980년대가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
그때 우리 작업반원들은 허리춤에 낫이나 호미와 함께 하모니카, 피리를 차고다니면서 포전에서의 휴식참에도 그렇고 하루작업이 끝난 후에도 저녁 늦게까지 작업반선전실에 모여 누구나 한가지씩 악기다루는 법을 배우면서 랑만에 넘쳐 일하고 생활하였다.
그때 우리 작업반이 온 농장, 온 군이 다 아는 혁신자집단으로 될수 있은것도 청년들의 랑만과 기백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것이였다.
청춘과 랑만, 이처럼 잘 어울리는 말이 어디에 있겠는가.
변혁의 이 시대에 우리 농촌청년들이 랑만에 넘쳐 새 문화의 선구자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가기를 바란다.
신계군 백곡리 8인민반 리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