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허풍의 사상적근원

2024.11.13.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길에 오직 진심만을 바치며 그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는 사람만이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을 변함없이 끝까지 걸을수 있습니다.》

허풍은 사실과 맞지 않게 보태거나 꾸며서 말하거나 행동하는것을 말한다.하지 못할것도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면서 눈속임하고 별치 않은 일을 하면서도 소문을 내거나 자랑하며 자그마한 성과를 가지고도 크게 떠드는것이 허풍의 보편적인 표현형태이다.

허풍이 만연되면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옳은 대책을 세울수 없게 할뿐 아니라 국가사업전반에 막대한 혼란을 조성하게 된다.

당과 국가를 속이고 나라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을 어렵게 만들어 당과 국가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데 허풍의 엄중한 해독성과 위험성이 있다.

그러면 허풍의 사상적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한마디로 허풍은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고 혁명의 주인으로서의 높은 자각이 없는데서 나오며 공명출세주의에 그 근원을 두고있다.

당성이 강하고 당과 혁명앞에 충실한 사람들은 허풍이라는 말자체를 모르며 당앞에 무한히 솔직하고 고지식하다.그런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위해서는 비록 남기는것이 없어도 인민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것을 더없는 생의 보람으로, 량심으로 여기는 참인간들이다.

그러나 공명심에 물젖은 사람은 일신의 명예나 평가를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으며 자기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당과 혁명도 안중에 없이 허풍을 친다.

허풍쟁이들은 례외없이 공명출세주의자, 아첨쟁이들이다.

아첨을 좋아하고 공명심이 강한 사람들은 흔히 결과가 없거나 적은 성과도 과장하여 떠들거나 허위보고하며 자기의 본색을 감춘다.

때문에 허풍을 그저 깐깐하지 못한 성격상결함이나 주관적욕망을 앞세우다가 본의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된다.

일은 하지 않고 욕이나 먹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일하면서 높은 평가를 바라는 사람, 비판이 두려워 사실을 과장하고 미화분식하는 사람은 거짓말에 버릇되기마련이며 허풍을 치는데 습관되면 표리부동해져 나중에는 당을 속이는짓도 꺼리낌없이 한다.

결국 일상생활과 사업에서 공명출세주의가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지 않으면 허풍이 만연되게 할수 있으며 그러면 백사를 망치게 된다.

당조직들은 허풍의 해독성과 후과를 잘 알고 그 근원부터 뿌리뽑으며 일군들속에서 허풍을 조장하거나 묵인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사상교양과 투쟁의 도수를 높임으로써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진심으로 당을 받들고 맡은 일을 주인답게 해나가는 혁명적기풍을 철저히 확립해나가야 한다.

본사기자 주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