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로동신문》 4면
올해 군에서는 저수확지에서도 정보당 평균 7t이상이라는 높은 알곡소출을 내였다.천알당무게가 얼마나 많이 나가는지 절반도 차기 전에 창자가 다 터질 정도이다.
나자신도 놀랍다.높이 쌓은 알곡더미를 바라볼수록 감정은 참으로 류다르다.
그것은 종전에는 저수확지에서 보잘것없는 수확을 거두고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며 원료기지농사를 부업식으로 대해온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늦게나마 자각하고 일떠서 이런 훌륭한 결실을 안아온 보람과 희열때문일것이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일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시, 군들에 비해 경작조건이 어려운 군이 이런 좋은 결실을 안아온데 대해 무척 놀라와하면서 나에게 그 비결을 묻군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하군 한다.
원료기지농사에서도 사람과의 사업이 기본이라고.
정연한 지도사업체계와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기 위한 과학기술보급체계의 확립, 영농물자보장 등 원료기지농사에서 틀어쥐고 내밀어야 할 사업들은 많다.
이 모든 사업에 앞서 우리가 항상 선행시킨것이 있다.
그것은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심, 주인된 자각을 깊이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아무리 군에서 작업반, 분조들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꾸려준다고 해도 알곡생산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군원료기지사업소의 종업원들이며 그들이 제구실을 해야 생산에서 응당한 결실을 기대할수 있는것이다.
하여 우리는 종업원들이 자기 직업, 자기 일터에 대한 긍지와 애착심을 가지도록 하는데 많은 품을 들이였다.
제일 그리운것이 사랑과 정이라는 말이 있다.우리는 작업반, 분조건물을 일떠세우기 전에 목욕탕, 식당꾸리기에 더 많은 관심을 돌리였고 종업원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왼심을 썼다.
국가적명절을 비롯하여 여러 계기에 이곳 종업원들을 내세워주고 평가해주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업반, 분조들에 내려가 종업원들의 생활상애로를 풀어주는것은 지금 군일군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습벽처럼 굳어져있다.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주인된 자각, 이것은 그대로 높은 알곡수확고를 담보하는 요인으로 되였다.
현시점에서 총화해보면 원료기지농사에서도 기본은 지력이 아니라 사람들의 정신력발동이다.
오늘 이렇게 지방공업공장운영에 필요한 원료확보에서 좋은 경험을 창조했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당의 요구에 비추어볼 때 아직은 멀었다.앞으로 계속 올해와 같은 풍작을 거둔다고 해도 지난 시기의 잃어버린 귀중한 시간을 보상할것같지 못하다.
우리는 이미 이룩한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 지방중흥의 력사적위업을 가속화해나가는데서 맡은 책무를 훌륭히 수행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경성군당위원회 책임비서 최승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