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로동신문》 3면
얼마전 남신의주체신소에 대한 취재과정에 우리는 이곳 단위가 당정책관철에서 언제나 앞장서고있는 중요한 비결을 알게 되였다.
그것은 다름아닌 종업원들에 대한 후방사업에 있었다.
이곳 일군들이 하나와 같이 주장하는 론리가 있다.
후방사업은 여유가 있을 때에만 하는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더욱 관심을 돌리고 품을 넣어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일군들부터가 이런 관점과 립장에 서있다보니 여기서는 아무리 조건이 불리해도 후방사업이 더욱 활기있게 진행되고있다.
단위에서는 매달 닭알과 고기, 남새를 정상적으로 공급하면서도 지난해부터는 생일을 맞는 종업원들에게 공급받는 량외에 별도로 닭알을 20알씩 더 공급하는 체계를 세우고 현재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보장하고있다.
이를 두고 종업원들이 어찌 좋아하지 않으며 누군들 긍지높이 자랑하지 않겠는가.일터에 대한 종업원들의 긍지감과 애착심은 더욱 커만 갔고 그것은 그대로 높은 사업실적으로 이어지게 되였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이와 상반되는 단위들도 있다.
중요한것은 주, 월, 분기마다 당결정집행정형에 대하여 총화를 하면서 생산일면에만 치중하고 후방사업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은것이다.
과연 후방사업이 생산밖에 있는 부차적인 사업으로, 그들의 편협한 견해대로 조건이 좋고 여유가 있을 때 생각해볼 문제로밖에 되지 않는것인가.
당에서는 후방사업은 곧 정치사업이라는데 대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있다.
후방사업은 결코 여유가 있을 때에만 하는 일이 아니다.어렵고 긴박한 때일수록 더 깊이 마음쓰고 품을 넣어야 하는것이 바로 이 사업이다.
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후방사업실태를 놓고 다시금 자문해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사업을 대하고있는가.혹시 한심해지는 후방사업실태를 그 어떤 외적인 요인에 빙자하며 위안하지는 않는가.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