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로동신문》 5면
돋보이는 모습
청진시려객운수사업소 지배인 최성철동무는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하지만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누구나 품격이 높은 일군이라고 한다.
한개 단위를 책임진 그는 매일같이 나이도 각이하고 직업도 서로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만나군 한다.하지만 그는 그 누구를 만나도 밝은 인상에 친절한 인사말을 보내며 정이 넘치고 진지한 태도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말은 사람들의 기본교제수단이다.우리의 문화어를 적극 살려 도덕적으로 건전하고 고상하게 말하면 듣기에도 좋을뿐 아니라 혁명적동지애를 더욱 불러일으키며 자기 가정과 이웃은 물론 온 사회에 화목한 분위기가 차넘치게 한다.
언어례절을 잘 지키는데 동지들과 집단의 사랑을 받으며 긍지와 보람속에 사는 길이 있다.
최성철동무의 사업과 생활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스승을 찾아온 제자들
얼마전 중구역 경림동 5인민반에 사는 박영금녀성은 초인종소리에 문가로 다가갔다.
찾아온 사람들은 뜻밖에도 자기가 20여년전에 졸업시킨 어느한 중요기관의 일군인 리광호동무와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 리문동무를 비롯한 제자들이였다.
너무도 반가와 얼싸안는 옛 스승에게 제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하였다.
《선생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박영금녀성은 제자들이 안고온 꽃다발을 눈시울을 적시며 받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 제자들은 중앙기관과 여러 단위의 일군으로 성장하였고 나이가 지나도록 교단에 서있던 그가 집에 들어온지도 벌써 여러해…
하지만 스승에 대한 제자들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그런 속에 옛 스승의 생일을 잊지 않고 오늘은 축하의 꽃다발을 안고온것이다.
그날 저녁 스승과 제자들은 깊은 감회속에 지나간 시절을 즐겁게 추억하였다.
우리 며느리
최은실동무는 함흥시 흥남구역 서호2동에 살고있는 영예군인의 안해이다.그는 영예군인남편의 건강과 생활을 돌보는 속에서도 시어머니공대를 잘하여 이웃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인사성밝은 며느리, 음식상차림도 바느질솜씨도 나무랄데 없는 며느리…
최은실동무의 이렇듯 바른 품성과 여문 일솜씨는 집안의 곳곳에서 엿볼수 있다.
며느리에 대한 시어머니의 정은 각별하다.영예군인남편을 돌보고 시어머니공대를 하느라 손이 마를새 없는 며느리를 도와 부엌일을 하려고 하면 산보랑 하면서 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살뜰히 이야기하군 한다고, 정성이 지극하니 며느리가 아니라 친딸같다고 말하군 하는 길영옥녀성이다.
시어머니, 며느리가 서로 아끼고 위해주니 얼마나 좋은가.우리 며느리, 집안의 화목은 바로 그 정다운 부름속에서 꽃펴나는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