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로동신문》 3면
온 나라 인민들의 크나큰 기대와 관심속에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가 열렸던 때로부터 어느덧 10년세월이 흘렀다.하지만 뜻깊은 대회의 나날에 있었던 감동깊은 사실들은 오늘도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여있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언제인가 우리와 만난 대홍단군 농사동농장 경리 리광선동무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가 끝난 2014년 2월 어느날이였다.
귀로에 오르게 된 대회참가자들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를 소집하도록 해주시고 강령적인 서한을 보내주시였을뿐 아니라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영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그런데 귀대하는 이들을 태운 뻐스는 렬차를 타는 평양역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있었다.
(어떻게 된 영문일가.)
의아함을 금치 못해하는 량강도대표들을 태운 뻐스가 도착한 곳은 뜻밖에도 비행장이였다.그제서야 이들은 자기들이 렬차가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귀대하게 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예견치 못했던 일인지라 량강도대표들은 어리둥절해졌다.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이 자기들을 바래워주기 위해 역사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그러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야 량강도대표들은 한 일군으로부터 이런 가슴뜨거운 사실을 알게 되였다.
2014년 2월 9일 저녁이였다.
고려항공총국(당시)의 책임일군을 찾으신
그는 흥분된 심정을 안고 이번에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을 깊이 느낀데 대하여 절절히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일군에게 탑승인원과 그들을 태워갈 비행기기종까지 선정하여주시고나서 대표들의 편의를 잘 보장해주라고 거듭 당부하시였다.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삼지연지구에 눈이 내리는것을 두고 몹시 걱정하시며 그곳에 주둔하고있는 군부대군인들을 동원시켜서라도 활주로의 눈을 깨끗이 치고 안전하게 비행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때로부터 몇시간가량 지나 자정이 가까와올무렵 일군에게 또다시 전화를 거시여 비행준비정형을 알아보고나신
비행승조와 비행준비는 다 되여있다는 일군의 보고를 받으신
일군은 농업근로자들을 위하시는
다음날 새벽이였다.
또다시 전화로 일군을 찾으신
이야기를 마치면서 리광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과연 이 세상 그 어느 위인전의 갈피에 한 나라의
본사기자 김일권